충남교육청이 올해 하반기 학생들의 학습결손 해소와 문해력 향상 지원을 위해 온라인 시스템 ‘온생각’을 보급할 계획이다.
교육청은 인하대학교 신명선 교수와 공동연구를 통해 교과서 기반 등급별 ‘사고도구어’ 목록을 개발했다.
‘사고도구어’는 사고 및 논리 전개 과정을 담당하며 글의 주요 내용을 파악하고 이해하는 언어능력의 신장을 위해 필요한 기본적 단어를 말한다.
구체적으로 초·중등 교과서 총 361권의 내용분석(총 어절 수 2,665,037개, 총 단어 수 376,995개)을 통해 사고도구어 1,387개를 추출했으며, 사고도구어의 빈도 및 난이도에 따라 1~4등급으로 수준을 설정했다.
이를 토대로 ‘이해→확장→활용→적용’의 4단계 학습자료를 개발해 교육 현장에 보급하고, 올해 하반기에는 ▲사고도구어 활용 수준 진단 ▲학생 개인별 맞춤형 학습 제공 ▲진단 및 학습활동 이력 관리 등 자기주도적 학습이 가능한 ‘온생각’ 시스템을 제공할 방침이다.
한편, 교육청은 지난달 31일부터 2일까지 도내 학교지원센터 담당 장학사 및 주무관 등 약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하반기 학교지원센터 확대 및 고도화를 위한 운영 평가회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제주도 일원에서 열린 이번 평가회에서는 ▲상반기 학교지원센터 운영 평가(연수, 분임 토의) ▲하반기 학교지원센터 업무추진 방향 협의 및 계획 수립 ▲타 시‧도 학교지원센터 우수기관 방문(제주교육지원청) 등이 이뤄졌다.
학교지원센터 확대 및 고도화는 김지철 교육감의 공약사업으로, 교원의 행정업무 경감을 위해 학교지원센터를 중심으로 현장 중심의 밀착 지원을 전개하고 있다.
이를 위해 지원 인력을 보강하고, 담당 인력의 행정업무 처리 전문성을 확보하며, 교육지원청의 업무 효율화 및 자동화를 위한 디지털 기반 업무처리 시스템을 구축할 방침이다.
이와 더불어 충남교육청은 올해 교육부 업무경감 및 효율화 중심 교육청으로 선정돼 교육부 국정과제인 교원 업무경감과 관련된 다양한 과제를 추진하고 있다.
심상용 정책기획과장은 “학교가 학생 중심의 행복한 교육을 실현하도록 세심한 관찰과 학교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내포=홍석원 기자 001hong@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