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시민 '화합의 장'이 4년 만에 마련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시에 따르면 10일 포항종합운동장 일원에서 '포항시민의 날 기념식', '포항시민 체육대회'가 열린다.
포항시민의 날은 1962년 6월 12일 포항항 개항을 기념해 2004년 지정됐다.
시민의 날 기념식은 엔데믹 선포 후 일상 회복 단계에서 대규모로 개최돼 의미가 크다.
시는 체육대회와 동시 개최를 통해 전 시민이 참여하는 기념행사로 만든다는 복안이다.
시민의 날 기념식은 읍·면·동별 선수단 입장을 시작으로 시민헌장 낭독, 시민상 시상, 성화 점화, 시민 노래 제창, 축하공연 순으로 진행된다.
이날 강재명 포항시 감염병대응본부장이 시민상을 받는다.
체육대회는 단체 줄다리기 등 6종목 읍·면·동 대항 경기로 치러지는 명랑운동회, 시민화합 한마당, 시상식 순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정성학 총무새마을과장은 "코로나19, 태풍 힌남노 등으로 4년 만에 마련된 화합의 장이 일상 회복을 넘어 활력을 더할 것"이라며 "안전한 축제가 되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포항=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