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북권 교통 중심 청량리역 일대가 재개발과 교통호재로 인해 핫플레이스로 거듭나고 있다. 노후화된 주거환경으로 그동안 저평가된 지역이었으나 대규모 정비사업이 동시다발적으로 이뤄져 분양시장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
건설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청량리역 한양수자인 그라시엘(1152가구)’는 지난 3일 입주를 시작했다. 단지는 동부청과시장 일대를 재개발한 아파트로 지하 8층~지상 59층, 4개동 총 1152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차별화된 특화 설계도 눈에 띈다. 외관 디자인은 선과 면, 볼륨을 조화롭게 표현해 창의성을 더했고 컬러풀한 돌출형 발코니가 조화를 이루도록 만들었다.
교통 호재도 눈길을 끈다. 청량리역 한양수자인 그라시엘은 핵심 입지에 위치해 청량리역을 중심으로 뻗어가는 대규모 교통 수혜 지역이다. 청량리역은 이미 6개 노선(지하철 1호선, 분당선, 경의중앙선, 경춘선, KTX)이 운행 중이다.
이어 GTX-B노선(송도~마석)과 GTX-C노선(덕정~수원), 면목선(청량리~신내동), 강북횡단선(청량리~목동) 등 4개 노선이 들어설 예정이다. 해당 노선들이 모두 개통되면 청량리역은 10개 이상의 노선이 지나는 서울의 새로운 교통 허브로서 위상을 누리게 된다.
한양수자인 관계자는 “청량리를 넘어 서울 강북을 대표하는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심혈을 기울였다”며 “외관뿐만 아니라 내부까지 웅장함을 느낄 수 있도록 신경 쓴 만큼 입주민들도 자부심과 만족감을 느낄 것”이라고 말했다.
유민지 기자 mj@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