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교육청이 안전하고 쾌적한 급식환경 구축을 위해 예산 170억을 추가로 투입한다.
교육청은 이를 위해 올해 첫 추경에 급식실 환경개선 예산 170억 원을 편성해 ▲유해물질 예방 및 조리실 온도저감을 위한 전기식 급식기구 구입 ▲조리종사자 근골격계 질환 예방을 위한 식기(애벌)세척기·야채절단기 구입 ▲튀김 조리방법 대체를 위한 다기능 오븐 구입 등 총 189개 학교에 25억 원을 추가 지원한다.
또 급식실 설치 후 10년 이상 경과한 노후 급식실 대상 리모델링과 급식종사자의 휴게실 면적 확보를 위한 증‧개축 등을 추진하기 위해 초·중·고 26개 학교를 선정하여 82억 원을 지원한다.
아울러, 급식종사자의 산업재해 발생을 예방하기 위해 종사자의 폐암건강검진 결과와 급식실 노후도 등을 고려하여 50개 학교에 63억 원을 지원할 방침이다.
김지철 교육감은 “학생, 교직원, 급식종사자 모두가 행복하고 안전한 급식실을 만들기 위해 적재적소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1일~2일 부여에서는 2023년 충청권 시도교육청 학교급식관계자들이 처음으로 배움자리를 열어 ▲무상급식비 지원 ▲환기설비 개선 ▲조리종사자 배치기준 등 4개 교육청의 학교급식 추진 현황을 공유하며 교육청 간 협조방안 등을 논의했다.
내포=홍석원 기자 001hong@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