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8일 도청 안민관에서 스마트 안전도시 구현을 위한 추진한‘재난안전 스마트시티 통합플랫폼 2단계 구축 사업’ 완료보고회를 개최했다.
‘경북도 재난안전 통합플랫폼’은 경북도와 시군, 중앙·유관기관의 재난예방, 대응, 복구, 조사 분석 등에 활용할 수 있는 클라우드 기반 재난정보 공동 활용 시스템이다.
통합플랫폼은 23개 시군과 연계된 스마트 시티망을 통해 3만2000대의 CCTV영상을 수집하는 ‘광역 영상 허브기능’을 갖췄다.
또 시군에 산재된 강수·수위·적설·지진 데이터 센서 등을 표준화해 수집하는 ‘재난센서 허브기능’, 국토지리정보원과 연계된 재난현장 위성·항공 영상, 드론영상의 ‘재난서비스 허브기능’도 장착됐다.
통합플랫폼의 각종 정보는 재난예측, 재난상황 실시간 정보 제공, 재난 복구, 조사 분석에 활용된다.
특히 사건현장 영상지원·수배차량추적(경찰), 119출동 영상지원서비스(소방), 전자발찌 위반 신속검거 서비스(법무부) 등 범죄예방에도 제공하고 있다.
이번 ‘재난안전 스마트시티 통합플랫폼 2단계 구축 사업’으로 CCTV 영상, 사물인터넷(IOT) 등 경북에 산재된 데이터를 한 곳에서 통합·연계해 볼 수 있는 ‘광역 영상·재난데이터 허브’가 구축됨에 따라 재난정보 공동 활용체계가 더욱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이날 완료보고회에 이철우 경북도지사, 최주원 경북경찰청장, 조우석 국토지리정보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재난·안전 분야 공간정보 활용 확대’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국토지리정보원은 국내 최초 공공수요 대응을 위해 개발한 국토위성을 보유·운영하고 있는 기관이다. 이 위성은 흑백 50cm, 컬러 2m 해상도의 위성영상 취득이 가능하다.
경북도는 이번 협약을 통해 재난발생 시점에 해당 지역의 위성·항공 영상, 가공정보(수치지형도, 인구·건물 통계)를 핫라인으로 제공받아 재난현장을 직접 방문하지 않고도 재난상황을 확인할 수 있게 된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이번 업무협약체결은 재난·안전분야 활용을 넘어 교통, 환경, 복지 등 스마트시티 전 분야의 공간정보 활용의 기폭제가 될 것”이라며 “재난안전 스마트시티 통합플랫폼은 도정 전반 상호 연계·협력의 구심점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안동=노재현 기자 njh2000v@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