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교육청은 학교 내 감염병 발생 시 신속하고 체계적인 대응을 위해 도내 모든 학교를 대상으로 ‘학생 감염병 대응 모의훈련’을 실시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훈련은 학교에서 발생 가능한 감염병에 대해 가상 시나리오를 활용, 토론 기반으로 훈련을 진행한다.
올해는 학령기에 주로 발생하는 인플루엔자, 수두를 주제로 훈련 상황마다 대응 방법에 대한 의견을 나누고, 학교 구성원 간의 역할을 숙지해 교내에서 감염병 유행 시 체계적인 대응이 가능케 할 방침이다.
교육청에서는 모의훈련의 내실 있는 진행을 위해 지난 8일부터 9일까지 담당자 96명을 대상으로 ‘훈련 진행 전문가 양성과정’을 진행하고 이를 도내 교육지원청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양성과정은 가상 시나리오를 바탕으로 상황에 따라 대응 방법을 찾아 나가는 도상 훈련으로 진행됐으며, 훈련 종료 후에는 설문을 통해 향후 훈련 운영과 개선 방안을 함께 도출했다.
한편, 이날 모의훈련을 참관한 지재규 체육건강과장은 “코로나19 이후에도 감염병 예방을 위한 학교에서의 방역 활동은 여전히 중요하다”며, “긴장의 끈을 늦추지 않고, 방역활동과 관련 모의훈련을 철저히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내포=홍석원 기자 001hong@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