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이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국제박람회기구(BIE) 총회에서 진행하는 2030부산세계박람회(부산 엑스포) 프레젠테이션에서 총력전을 예고했다. 프레젠테이션 연사로 가수 싸이가 나선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13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엑스포 결정은) 사실상 4차 프레젠테이션을 보고 모든 표심이 결정된다”며 “총력 경주를 할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글로벌 지구촌과 대한민국이 하나 되는 비전을 제시하겠다”며 “세계와 공감을 통해 글로벌 연대와 책임을 가져야 인류가 당면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세계가 가진 문제에 대해 한국형 비전을 해법으로 제시할 예정”이라며 “각 전문가가 그 해법을 어떻게 제시하는지 관찰해달라”고 설명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K-브랜드’의 소프트 파워를 전략의 요소로 꼽았다. 그는 “사우디아라비아의 오일머니는 물질적인 힘은 있지만 K-브랜드의 소프트 파워는 돈으로 살 수 없는 매력을 가지고 있다”며 “대한민국은 프레젠테이션에서 시련과 고통에 빠진 세계인에게 나눔과 돌봄 정신을 보여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프레젠테이션이 종료되면 개최지는 오는 11월 28일 결정된다.
임현범 기자 limhb90@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