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남부권 산림·목재클러스터 조성사업은 지난 3월 6일 산림청 공모에 선정된 사업으로 강원 남부권 5개 시·군(태백·삼척·영월·평창·정선)이 공동으로 추진한다. 거점 지역인 태백시에 목재종합가공센터를 조성하고 연접한 삼척, 영월, 평창, 정선에는 원목·미이용 산림바이오매스 수집·전처리를 위한 목재수집센터를 조성한다.
강원남부권 5개 시·군은 올해부터 2027년까지 5년 동안 국비 210억 원과 지방비 210억 원 등 총 420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목재 수확의 효율화를 위한 첨단 임업기계장비 도입과 목조 건축 전망대, 특화거리, 목재 교육센터 등 지역별로 랜드마크를 조성해 관광 자원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시는 올해 산림·목재 클러스터 조성사업을 위한 기본계획 및 실시설계 용역을 완료하고 목재종합가공센터 조성에 박차를 가하여 생산되는 목재 부산물을 포함하여 수소생산에 필요한 미이용 산림바이오매스를 공급을 위해 태백시를 포함 연접한 삼척시, 영월군, 정선군, 평창군 4개 시·군에 조성 예정인 목재수집센터를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더불어 지난 4월 수소 생산 규제자유특구로 지정되었으며, 태백시에서 조성한 청정수소 생산 발전소 운영에 필요한 미이용 산림 바이오매스는 일 10톤 규모로 수소 700kg을 생산할 예정이다. 향후 일 50톤 규모의 미이용 산림바이오매스를 활용하여 일 수소 3.5톤의 생산량을 확대시킬 계획으로 산림청과 강원도에서 추진 중인 강원 남부권 산림·목재 클러스터 조성사업과 연계 협력하게 된다.
한편, 이상호 태백시장은 지난 13일 국립세종수목원에서 열린 산림연참회에 참석하여 남성현 산림청장과 함께 담소를 나누며 중앙-지방 산림거버넌스 파트너십 강화와 산림정책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했다.
이상호 태백시장은 “산림자원을 활용한 신성장 동력산업으로 장성광업소의 폐광 등 어려움을 겪고 있는 태백시의 대체산업으로 육성하고, 고부가가치 목재 생산 체계 구축을 통한 녹색일자리 창출로 지역 경제 활성화에 큰 힘이 될 수 있도록 사업 추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태백=김태식 기자 newsenv@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