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시마 오염수’ 시찰단장 정무위 출석…與·野 공방 예고

‘후쿠시마 오염수’ 시찰단장 정무위 출석…與·野 공방 예고

후쿠시마 시찰단장 국회 출석
시찰단 실효성 공방 전망

기사승인 2023-06-15 09:51:52
국회 정무위원회.   사진=임형택 기자

국회 정무위원회(정무위) 전체회의에 후쿠시마 시찰단장인 유국희 원자력안전위원장이 출석한다. 여야는 ‘후쿠시마 오염수’ 시료채취와 시찰 실효성 등을 두고 다시 격돌할 예정이다.

15일 열리는 정무위원회에 유 위원장이 출석해 현안에 답변한다. 유 위원장은 지난달 21일부터 26일까지 시찰단 21명과 함께 후쿠시마 원전을 방문했다.

유 위원장은 시찰에 앞서 “과학적 접근을 통해 우리가 본 것이 어떤 것이고 추가로 확인할 게 뭔지 설명하면 국민도 많이 신뢰하지 않을까 싶다”고 밝혔다.

또 시찰단 구성에 대한 신뢰성도 강조했다. 그는 “지난 2021년 8월부터 일본의 오염수 계획을 분야별로 점검하고 확인한 인사”라며 “일본의 계획이 적절한지 확인하고 오겠다”고 전했다.

현장시찰에서 다핵종제거설비(ALPS)와 처리 오염수 확인 시설 K4 탱크, 오염수 이송 설비를 확인했다.

시찰 후 설비에는 큰 문제가 없지만 안정성 여부는 시간이 더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유 위원장은 “시찰을 통해 주요 설비들이 설계대로 현장에 설치됐다. 오염수 방출을 차단하는 수단도 확인했다”며 “일본 측에 요구한 자료를 받아야 하고 정부 간 질의응답이 계속되고 있어 데이터 분석에 얼마나 걸릴지 예상하기 어렵다”고 전했다.

아울러 여야는 대정부질문에서 ‘후쿠시마 오염수’ 문제를 두고 고성이 오가는 등 치열한 공방을 벌여 정무위 전체회의에서도 이런 상황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임현범 기자 limhb90@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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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mhb90@kukinews.com
임현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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