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운 여름 휴식공간을 찾는다면 밀양 아북산으로 [밀양소식]

무더운 여름 휴식공간을 찾는다면 밀양 아북산으로 [밀양소식]

기사승인 2023-06-15 11:33:25
낮이 길고 기온이 올라가는 여름이 되면 자연스레 야외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아진다.

본격적인 여름을 맞이해 가벼워진 옷차림으로 휴식공간을 찾아 밀양의 아북산 공원으로 가보자.


경남 밀양시 내일동에 위치한 아북산은 조선시대 밀양읍성 관아의 북쪽에 있는 산이라 하여 붙여진 이름으로 1974년 공원으로 지정돼 현재 밀양시에서 관리하고 있다.

아북산 공원은 과거 광산개발로 인해 지형과 산림이 심각하게 훼손돼 사람들이 찾지 않는 훼손지였다. 시는 2015년 환경부 공모사업으로 선정된 자연마당에 총 27억원(국비 22억, 시비 5억)을 투입해 생태복원을 추진했다. 또한 밀양 아리랑 우주천문대 공사에서 발생된 사토를 아북산에 성토해 과거 아북산 원형복원을 위한 기초를 다지게 됐다.


이후 2019년 도시생태휴식공간 조성사업이 국고보조사업에 선정돼 총사업비 30억원(국비 9억, 시비 21억)으로 2021년 착공, 올해 6월 준공했다.

아북산의 도시생태휴식공간에는 재미있는 시설이 하나 있는데 바로 피암터널 형식의 에코로드와 내부에 경관타일이다.

에코로드의 경관타일은 사람들의 궁금증을 유발하기 위해 사과의 역사적 의미를 상징하는 4가지 테마 및 국가관과 인간관을 상징하는 3가지 테마, 명구명언의 3가지 테마 등 총 10가지의 테마가 있어 아이들의 교육에도 도움을 준다. 또한 에코로드 내부의 개방된 창으로 밀양 시내가 한눈에 보여 사진촬영의 명소가 될 것으로 보인다.


과거 울창했던 산지의 식생복원을 위해 교목류, 관목류, 초본류 등 39개 종 5만여 주의 수목을 식재했다. 산책로를 따라 걷고 있노라면 숲 속에 들어온 것과 같은 느낌을 받을 수 있다.

휴식공간의 상부에는 야외학습장과 초화류를 식재해 볼거리를 제공하고 아이들의 현장 자연체험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밀양 아리랑 고갯길은 밀양 영남루, 밀양읍성, 밀양 아리랑 우주천문대, 밀양아리랑대공원, 제사고개로 이어지는 길이다. 밀양의 옛이야기를 담아 조성된 둘레길로 밀양읍성과 아리랑 고개다리 사이에 도시생태휴식공간이 위치한다.

둘레길을 걸으면서 자연의 아름다움을 벗 삼아 쉬어가는 명품 휴식공간으로 가족 여행과 커플 여행 모두에 안성맞춤이다.

2023 밀양 방문의 해를 맞아 아북산의 명품 휴식공간을 찾아 도심 속에서 마음의 병을 치유할 수 있는 힐링을 즐겨보길 추천한다.


◆밀양시, 농촌인력중개센터 확대 운영 

밀양시는 산외면 동밀양농협에서 농촌인력중개센터 개소식을 가졌다.

시는 2016년 농업기술센터 내 농산업인력지원센터를 설치해 일손이 필요한 400여 농가에 국내인력을 중개 및 알선하고 교통비, 보험료 등을 지원하고 있다.


이번 동밀양농협 농촌인력중개센터 확대 운영으로 산외면, 상동면, 단장면의 지역농가에 일손 부족 문제를 해결하고 관내 유휴 인력과 도시민들에게 일자리 제공의 기회를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손재규 밀양시농업기술센터소장은 “농촌인구 감소 및 고령화로 농촌 인력수급 문제가 당면과제가 됐다. 올해 상반기는 외국인 계절근로자 180여 명을 농촌현장에 투입했으며 하반기는 380여 명을 배치하기 위해 준비 중이다”면서 “농협중앙회 밀양시지부장과 지역농협장들의 농촌인력 수급 문제 해결을 위한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밀양시 일반농산어촌개발사업(농촌협약) 아카데미 기본과정 개강

밀양시는 퇴로고가 전통문화관에서 일반농산어촌개발사업(농촌협약) 서부생활권 활성화 계획 대상지인 부북면, 무안면, 청도면의 추진위원과 마을리더 40명을 대상으로 ‘밀양시 농촌협약 아카데미’ 기본과정(1기) 개강식을 개최했다.

시는 지난 2021년 6월에 농림축산식품부와 농촌협약을 체결했다. 부북면 농촌중심지활성화사업, 무안면 농촌중심지활성화사업, 청도면 기초생활거점조성사업 등 서부생활권 내 해당 면의 특성과 주민수요를 고려한 기반시설을 조성하고 역량강화사업을 추진한다. 총 사업비 500억원을 투자해 2025년까지 추진할 예정이다.


밀양시 농촌협약 아카데미는 농촌협약의 이해 및 사업참여 기본역량강화를 위한 기본과정, 추진(운영)위원회 활동분야에 따른 전문역량강화를 위한 심화과정, 기술교육 등을 통한 시설운영 전문가 양성을 위한 고급과정으로 오는 2025년 12월까지 운영한다.

기본과정은 운영위원 및 마을리더 등 120명의 교육대상자를 3기로 나누어 운영할 예정이다. 제1기는 14일부터 7월 26일까지 매주 수요일 진행되며, 총 7회의 교육과정 중 일반농산어촌개발사업의 이해, 농촌사회서비스의 이해, 사회적 경제의 개념과 워크숍 등 이론교육 4회와 선진지 견학 2회 등의 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

박일호 시장은 “중심지 기능을 강화하고 배후마을 서비스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참여주체 역량강화 및 액션그룹 육성이 사업 목표 달성의 핵심요소로 지역주민의 적극적인 참여가 중요하다”면서 “농촌협약사업을 통해 농촌의 삶의 질 향상과 ‘살고 싶은 밀양, 살아보고 싶은 밀양’을 만드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밀양시 스마트6차 농업수도를 향한 힘찬 발걸음

밀양시는 농업 분야의 당면과제 극복을 위한 ‘스마트6차 농업수도 조성 TF팀’회의를 진행했다.

TF팀은 밀양시 농업기술센터 농업정책과를 포함해 6차산업과, 미래농업과, 축산과 등 8개 부서 16개 사업으로 구성돼 있다. 현재 시가 당면한 어려운 농업현실을 극복하고 새로운 농업기술과 농산물 유통산업의 혁신을 유도하기 위해 부서별 핵심사업을 교류하고 있다.


이번 회의에서 스마트6차 농업수도로서 청년농업인 정착 지원과 농업인 자립기반 마련에 대하여 논의했다. 또한 첨단기술농업을 선도하기 위해 스마트팜 혁신밸리를 중심으로 밀양 스마트팜 산업혁신센터 구축 방안을 모색했다.

최용해 농업정책과장은 “밀양시가 스마트농업에 앞장서기 위해서는 TF팀 내 부서별 협업으로 다양한 농업기관들과 연계해 농업정책에 관한 정보를 교류하고 농업연구 및 신기술 보급에 힘써야 한다”라고 말했다.



◆밀양시 의료급여수급권자 영유아 건강 검진

밀양시는 매년 감소하고 있는 영유아 건강검진 수검률 향상을 위해 2023년도 의료급여수급권자 영유아 건강검진 수검자를 대상으로 밀양특산물을 제공한다.

의료급여수급권자 영유아 건강검진 대상자가 건강검진 수검 후 ①밀양 아라리쌀 10kg ②얼음골 사과즙 1box(50포) ③견과류 넛츠바 1box(30개) 3가지 상품 중 1가지를 선택해 보건소 모자보건실 또는 카카오톡 채널로 신청하면 분기 안에 신청자 자택으로 상품을 배송한다.


또한 위의 3가지 상품은 밀양시 출자·출연기관 중 하나인 밀양물산에서 운영하는 밀양팜 홈페이지에 등록된 제품으로 농업기술센터 6차산업과와 연계해 밀양특산물을 제공하고 함께 홍보한다는 점에서 시와 시민 모두에게 유익한 사업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영유아 건강검진은 1~8차(구강검진 별도)로 이뤄지며, 검진비용은 건강보험공단에서 안내하는 기간 내에 검진 시 모두 무료다. 3~8차 영유아 건강검진 발달평가 결과 ‘심화평가 권고’로 판정된 영유아(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건보료 하위 80% 이하인 자에 한함)의 경우 발달 정밀검사비를 지원하고 있다.

밀양=최일생 기자 k7554@kukinews.com
최일생 기자
k7554@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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