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尹대통령 수능 난이도 얘기 아냐”

대통령실, “尹대통령 수능 난이도 얘기 아냐”

수능 내용 사교육 부채질
공교육 교과 과정 외 내용 수능 배제

기사승인 2023-06-16 09:47:55
윤석열 대통령.   사진=임형택 기자

대통령실이 교육개혁 추진 상황에 언급된 사교육 문제는 쉬운 수능과 어려운 수능을 얘기한 게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윤석열 대통령의 수능 난이도 언급이 수험생에게 영향이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김은혜 대통령실 홍보수석은 16일 서면브리핑을 통해 “(윤 대통령이) 공정한 변별력은 모든 시험의 본질이기 때문에 변별력을 갖추지만 공교육 교과 과정에서 다루지 않는 분야는 수능에서 배제하라는 말을 했다”고 전했다.

또 “공교육 교과 과정에서 다루는 분야지만 학교 교육을 보충하기 위해 사교육을 찾는 것은 선택의 자유”라며 “정부가 막을 수 없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교과 과정에 없는 문제들을 수능에 출제하는 게 사교육을 부채질한다고 비판했다. 

김 수석은 “(윤 대통령이) 공교육 교과 과정에서 아예 다루지 않은 비문학 국어 문제와 학교에서 도저히 가르칠 수 없는 과목 융합형 문제 출제는 처음부터 교육 당국이 사교육으로 내모는 것”이라며 “아주 불공정하고 부당하다는 지적을 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국민이 이런 실태를 본다면 교육 당국과 사교육 산업이 한통속이라고 생각하게 된다는 우려를 전했다”고 말했다.

임현범 기자 limhb90@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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