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국민의힘 전 대표가 교육위 당정협의회에서 윤석열 대통령을 ‘대입 제도 전문가’라고 평가한 것을 강하게 비판했다.
이 전 대표는 1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을 수사하면 경제 전문가냐”며 “박근혜·이명박 전 대통령을 수사하면 통치전문가”라고 비꼬았다.
그러면서 “댓글을 수사하면 인터넷 전문가고 버닝썬 사건을 수사하면 유흥 전문가인가”라고 덧붙였다.
이 전 대표가 이를 강하게 비판한 것은 박대출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의 교육위 당정협의회와 SNS발언 때문이다.
박 정책위의장은 “윤 대통령은 검찰 초년생부터 수십 년간 검사 생활을 하는 동안 입시 부정 사건을 수도 없이 많이 수사해봤다”며 “특히 조국 일가의 대입 부정 사건을 수사 지휘하는 등 대입 입시에 누구보다 해박한 전문가”라고 말했다.
아울러 “입시 부정이 갖는 사회악적 의미를 포함해 입시제도 전반의 문제점을 정확히 꿰뚫고 있다”며 “대통령이 입시에 대해 무엇을 아냐고 하는데 헛다리를 짚었다”고 강조했다.
임현범 기자 limhb90@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