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에도 전기 공급 원할히”...한전, 전력수급 비상훈련

“폭염에도 전기 공급 원할히”...한전, 전력수급 비상훈련

기사승인 2023-06-28 10:37:38
천영길 산업통상자원부 에너지정책실장이 26일 전남 나주시에 위치한 전력거래소 본사를 방문해 시스템 점검에 나섰다. 연합뉴스

한국전력(한전)이 올여름 전력 안정 공급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28일 전했다.

한전은 27일 나주 본사 재난종합상황실에서는 전국 15개 지역본부가 참여한 ‘전력수급 비상 모의훈련’을 열었다. 올여름 전력 수요 급증을 대비한 것이다.

이번 훈련에서 한전은 발전 설비 고장 등 예상치 못한 상황 발생 시 비상 단계별 발전 예비력 추가 확보 방안과 대국민·언론·유관 기관 상황 전파 시스템을 점검했다.

한전은 집중호우, 태풍, 폭염 등 여름 자연재해에 따른 설비 고장에 대비해 저지대 변전소를 대상으로 침수 방지 시설 특별점검을 시행하기로 했다. 또한 화재 방지 차원에서 송전탑 등 설비 주변 나무 전지 작업 등 이달까지 전력 설비 일제 점검을 마무리하기로 했다.

이정복 한전 사장 직무대행은 “철저한 준비를 통해 여름철 폭염이나 태풍 등 예상치 못한 상황에도 국민들의 전력 사용에 불편이 없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올해 여름 전력 수급 대책 기간을 6월 26부터 9월 15일까지로 정해 운영 중이다.

올여름 전력 최대 공급 능력은 역대 최고 수준인 106.4GW로 작년보다 6.7% 늘었다. 정부는 전력 수요가 가장 높을 것으로 예상하는 8월 둘째 주에도 안정적 전력 공급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심하연 기자 sim@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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