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B금융 창립 10주년…‘작지만 강한 강소금융그룹’ 도약 천명

JB금융 창립 10주년…‘작지만 강한 강소금융그룹’ 도약 천명

2013년 출범 이후 자산 3.7배, 당기순이익 22.2배 증가
김기홍 회장 “철저한 리스크 관리를 기반 안정적인 성장·내실 경영 이어갈 것”

기사승인 2023-06-28 11:39:21
김기홍 JB금융그룹 회장.   JB금융그룹 제공

JB금융이 창립 10주년을 맞아 기념식을 개최하고 ‘작지만 젊고 강한 강소금융그룹’으로의 도약을 천명했다.

오는 7월1일 창립 10주년을 맞는 JB금융그룹은 지난 24일 무주 태권도원에서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27일 밝혔다.

지난 2013년 6월 금융위원회로부터 지주회사 설립 본인가를 받은 JB금융은 지난 10년 동안 괄목할만한 성장을 이어왔다. 출범 당시 2개의 계열사로 시작한 JB금융그룹은 현재 지주 포함 10개사를 거느린 종합금융그룹으로 성장했다.

JB금융은 지난해 JB인베스트먼트를 한 식구로 만들며 전북은행, 광주은행, JB우리캐피탈, JB자산운용, JB인베스트먼트 등 5개의 자회사를 거느리게 됐다. 글로벌 사업에서도 의미 있는 성장세를 이어왔다. 2016년부터 캄보디아, 미얀마, 베트남 등에 진출해온 JB금융은 지방 금융그룹 중 가장 먼저 해외에 은행·증권·캐피탈 등을 아우르는 종합 금융 체제를 갖췄다.

출범 첫해 16조1861억원 수준이던 그룹 총자산은 올해 1분기 60조원을 돌파했다. 지난해 연간 당기순이익은 지배지분 기준 사상 최대치인 6010억원을 기록하며 출범 첫해 271억원 대비 22.2배 이상 급증했다. 보통주자본(CET1) 비율은 2019년 말 최초로 금융감독원 권고 수준인 9.5%를 넘어선 이래 2020년 10.05%, 2021년 10.30%, 2022년 11.39%를 기록한 데 이어 올해 3월에는 12.32%를 달성했다.

수익성 지표는 업계 최고 수준이다. 주요 경영 지표인 자기자본이익률(ROE)은 지난해 13.88%, 총자산이익률(ROA)은 1.05%로, 출범 초기에 비해 각각 2배 이상 성장했다. 경영 효율성 지표인 영업이익경비율(CIR)도 2018년 52.3%에서 수익 확대와 지속적인 비용 관리를 통해 지난해 37.9%로 역대 최저 수준을 달성했다. 총주주환원율은 지난해 27%로 2018년 14.5% 대비 약 2배 가까이 증가했다.

창립 10주년 기념식에는 김기홍 JB금융그룹 회장, 백종일 전북은행장, 고병일 광주은행장, 박춘원 JB우리캐피탈 대표, 최원철 JB자산운용 대표, 이구욱 JB인베스트먼트 대표를 비롯해 임직원 3500여명이 참석했다.

2019년 취임한 김기홍 회장은 작지만 젊고 강한 ‘강소금융그룹’ 이라는 그룹 비전 아래 수익성 중심의 질적성장과 선제적 리스크관리에 역점을 두고 그룹의 시장가치를 업계 최상위 수준으로 견인하는 데 목표를 두고 있다.

김 회장은 “대내외 경제 여건이 불확실한 상황이지만, 철저한 리스크 관리를 기반으로 안정적인 성장과 수익성 중심의 내실 경영과 계열사 간 시너지 확대를 통해 그룹의 성장세를 이어나갈 계획” 이라고 밝혔다.

김동운 기자 chobits3095@kukinews.com
김동운 기자
chobits3095@kukinews.com
김동운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