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신임 차관과 오찬에서 ‘이권 카르텔’에 대한 경계와 헌법 시스템 충성을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3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신임 차관과 오찬에서 △헌법 정신 충성 △이권 카르텔 경계 △인사평가 등 세 가지를 당부했다. 그는 “국가와 국민, 자유민주주의 헌법 시스템에 충성해 달라”며 “헌법 정신을 무너뜨리는 이권 카르텔과 싸워 달라”고 설명했다.
이도운 대통령실 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윤 대통령은 첫 번째로 헌법 정신에 충성해달라고 했다”며 “말을 갈아타는 것이 아니라 헌법 정신에 맞게 말을 제대로 타라는 것이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신임 차관들에게 두 번째 메시지로 반 카르텔 정부라는 점과 이권 카르텔과 가차 없이 싸워달라는 당부를 남겼다”며 “민주사회를 외부에서 무너뜨리는 것은 전체주의와 사회주의고 내부에서 무너뜨리는 것은 부패한 카르텔이라는 말을 남겼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윤 대통령은 정부나 기업조직에서 제일 중요한 것은 사람을 평가하는 것이라는 말을 통해 인사평가를 강조했다”며 “신임 차관에게 산하단체와 공직자들의 업무능력 평가를 늘 정확하게 해 달라는 요청을 했다”고 말했다.
조진수⋅임현범 기자 limhb90@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