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기선 기획재정부 1차관이 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비상경제차관회의 겸 일자리전담반(TF) 회의에서 다음주 제 2차 빈일자리 해소방안을 마련해 발표하겠다고 전했다.
방 차관은 “산업현장의 인력난을 해소하기 위해 건설·해운·수산·자원순환 등 4개 업종에 대한 맞춤형 지원과제 등을 포함한 제2차 빈일자리 해소방안을 마련, 다음주 부총리 주재 비상경제장관회의에서 발표하겠다”고 예고했다.
지난 3월 발표한 빈일자리 해소방안을 보완하고 지원업종 4개를 추가해 2차 대책을 내놓겠다는 것이다. 기존 빈일자리 해소방안 대상업종은 제조업(조선·뿌리), 물류운송업, 보건복지업, 음식점업, 농업, 해외건설업 등 6개다. 정부는 여기에 건설업 등 4개 업종을 추가했다. 해당 업종들은 구인난이 특히 심한 것으로 전해졌다.
방 차관은 최근 경제상황과 관련해 “물가·고용·수출 등 우리 경제 여건이 조금씩 나아지는 상황에서 올해 하반기가 위기극복과 경제도약의 변곡점이 될 수 있도록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특히 물가·고용 안정세가 더 공고해질 수 있도록 수산물 정부비축 확대, 양파 저율관세할당(TRQ) 물량 증량 등을 통한 물가안정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강조했다.
새마을금고 건전성 우려와 관련해서는 “전반적 건전성과 유동성은 우수하고 정부가 충분히 뒷받침하고 있기 때문에 과도한 우려를 자제해달라”면서 이달 중도해지한 예금주 가운데 오는 14일까지 다시 예치하면 기존 금리·비과세 혜택을 복원하겠다고 밝혔다.
심하연 기자 sim@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