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양주시는 11일 종합장사시설 건립을 위해 선진 시설 벤치마킹을 실시했다.
양주시 종합장사시설 건립은 화장시설이 전무한 경기 동북부 지역주민들이 원정화장, 고액 화장비용 등으로 시간적·경제적 불편을 겪고 있어 이를 해소하기 위한 민선 8기 핵심 공약사업이다.
이번 선진지 견학은 경기도 내 종합장사시설 설치·운영 모범사례로 거론되는 용인시와 화성시 시설의 입지선정 과정, 주민지원사업 운영 전반을 면밀히 살펴보고 과거 종합장사시설에 대한 부정적 이미지를 전환하고 산 자의 휴식 공간이면서 죽은 자의 애도·추모가 공존하는 복합시설로 건립하고자 추진됐다.
이날 벤치마킹에는 강수현 시장을 비롯해 시의회 윤창철 의장과 의원들, 양주시 종합장사시설 건립추진위원회 위원 등 40여 명이 참여해 친환경 선진 장사시설인 '화성 함백산 추모공원'과 '용인 평온의 숲'을 찾아 시설과 운영현황을 견학했다.
강 시장은 "화장시설 건립은 모든 양주시민이 합심해야 추진할 수 있는 사업이다. 금번 벤치마킹 일정은 지역과 시민들의 의견을 대변하는 양주시의회와 추진위원들이 건립방향을 심도있게 모색하는 뜻깊은 자리였다"고 밝혔다.
시는 향후 건립 후보지를 공개모집하고 위원회 평가와 타당성 용역을 거쳐 지역주민들이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최적의 장소를 검토해 최종 후보지를 선정할 계획이다.
양주=윤형기 기자 moolgam@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