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요언론인클럽, '이달의 기자상' 시상식 개최

목요언론인클럽, '이달의 기자상' 시상식 개최

방송부문 수상 대전MBC "세종 국회의사당 선거 때 꽃놀이패 정도로 여겨" 비판
신문·통신 부문 김소희 중도일보 기자, '착한가격업소' 관리 부실 집중 보도

기사승인 2023-07-16 13:39:56
(왼쪽부터)목요언론인클럽 박동일 사무총장, 한평용 부회장, 수상자 조형찬 대전MBC 부장, 김소희 기자, 한성일 목요언론인클럽 회장, 김덕기 중도일보 편집국장, 이재곤 부회장.   사진=명정삼 기자.

(사)목요언론인클럽(회장 한성일)은 13일 오전 11시 목요언론인클럽 사무실에서 올해 2분기 이달의 기자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이날 시상식에서 방송 부문은 <대전MBC>, 신문·통신 부문은<중도일보>가 각각 시상대에 섰다.

방송 부문에서 뽑힌 <대전MBC>(김태욱·고병권·김윤미·조형찬·김준영 기자)의 '국회 세종의사당, 운영위원회 전격 설문조사'는 국회 세종의사당과 관련된 법률이 지난해 여야 합의로 통과됐는데도 이를 실행할 국회 운영 규칙 제정이 미뤄지고 있는 현실을 장기간 호흡을 놓치지 않고 집중 취재했다.

<중도일보>의 김소희 기자는 '8년 전 가격 적어 놓고'... 착한가격업소 못 믿겠네' 등 5편의 기획을 통해 정부와 지자체가 관리 중인 착한가격업소 관리 부실 실태를 집중하여 보도했다.

박동일 목요언론인클럽 사무총장은 심사위원회(위원장 이정두)를 대표해 밝힌 선정 이유를 "대전MBC 보도는 국회 세종의사당 설립을 통한 지역 균형발전의 필요성을 시의적절하게 알려 지역성과 시의성, 심층성 등이 돋보였다"고 평했다. <중도일보>의 착한가격업소에 실태 점검 보도에 대해서는 "지역 물가 안정에 기여하고 소상공인들에게 힘을 줘 지역성과 그 성과를 높이 평가했다"고 설명했다.

대전MBC 보도팀은 수감 소감에서 "국회 세종의사당은 국가 균형 발전과 행정수도 완성의 핵심"이라며 "국회는 여전히 세종의사당을 '선거 꽃놀이패' 정도로 여기는 듯하다"고 지적했다.

특히 "국회의원들이 세종의사당 설치를 위한 국회 운영규칙 제정을 차일피일 미루는 것을 더 이상 두고 볼 수 없었다"며 "앞으로도 국회 세종의사당과 관련된 이슈를 다루는 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소희 중도일보 기자도 "이후에도 지역민에게 힘이 되는 기사를 쓰도록 노력하겠다"고 인사했다.

박 사무총장은 이날 심사 보고를 통해 "심사의 공정성과 전문성을 보다 강화하기 위해 하반기 중 심사위원회 확대 구성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목요언론인클럽은 ‘이달의 기자상’과 연말 ‘언론 대상’ 시상, 그리고 ‘언론인 자녀 장학금 지급’을 통해 지역 언론인 활동을 격려하고 있다.

대전=명정삼 기자 mjsbroad@kukinews.com
명정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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