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국 수요 감소와 원부자재가 상승, 고물가, 고금리 등으로 수출 급감 위기 극복을 위해 전남도와 무역협회는 김, 전복, 유자차 등 농수산식품 9개 기업과 유기질 비료, 산업용 이형지 등 공산품 6개 기업 등 총 15개 기업을 인도네시아와 베트남에 파견했다.
참여 기업은 수입상 발굴 가능성, 수출 준비도 등을 고려해 선정됐으며 수출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지난 한 달 동안 잠재 수입상 발굴과 매칭 과정을 3회 이상 반복했다.
이번 상담회는 전남 중소기업 15개와 현지 구매 108개 기업 등 총 123개 기업이 참가해 1대1 상담으로 진행됐다. 상담 결과 31만7000달러 수출계약과 750만 달러의 수출 업무계약을 했다.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상담회에선 ㈜해농이 조미김, 김스낵 100만 달러, ㈜수강케미칼이 산업용 이형지 100만 달러, 바다손애㈜가 해조류 가공식품 20만 달러, 봉강친환경영농조합법인이 유기질비료 15만 달러, ㈜휴바스코리아가 친환경 비료 10만 달러, 맑고밝고따뜻한협동조합이 유자차 10만 달러 등 총 255만 달러 수출 업무협약을 했다.
베트남 호치민 상담에선 해농이 김스낵 30만 달러, 완도맘영어조합법인이 해조류 1만2000달러, 바다손애가 해초샐러드 5000달러 등 총 31만7000달러 수출 현장 계약을 성사시켰다.
또 완도맘영어조합법인이 전복, 해조류 150만 달러, 수강케미칼이 산업용 이형지 200만 달러, 삼면이바다SINCE1991이 냉동생선 및 한식밀키트 50만 달러, ㈜이에스바이오가 친환경비료 30만 달러, ㈜골든힐이 농수산식품 20만 달러, 완도고금바다㈜가 매생이 가공식품 20만 달러, 바다손애가 모듬해초샐러드 20만 달러, 맑고밝고따뜻한협동조합이 유자차 5만 달러 등 총 495만 달러 수출 업무협약을 했다.
그 밖에도 ㈜에프알에스아이는 친환경방오코팅제, ㈜에이치비는 삼륜전동차, 오곡발효마을은 발효식초, ㈜가보팜스가 꿀유자차를 출품해 동남아 시장 진출을 타진했다.
장헌범 전남도 기획조정실장은 “세계적 경기 침체에도 5% 이상의 경제성장률을 전망하는 인도네시아와 베트남은 민간 소비 회복과 한류의 영향으로 아주 매력적인 시장”이라며 “수출 급감의 어려움을 겪는 기업에 위기 탈출의 돌파구가 되도록 지속해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무안=신영삼 기자 news03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