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동해시(시장 심규언)가 생활 속 문화공간 조성을 통해 지역 어디서나 문화예술의 기회를 향유하기 위한 문화예술 인프라 확충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동해시는 국도비 등 19억여 원을 들여 지난 3월 동해시 생활문화센터와 예술인 창작스튜디오에 대한 시설 개선사업을 완료한 데 이어, 다음 달 남부권 생활문화센터 준공을 앞두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천곡동 청소년 상담센터가 위치해 있는 동해시 생활문화센터는 5억 5천여만 원이 투입돼 건물 1층에 사무실과 전시공간이 조성됐고 외벽 및 창호공사 등의 시설이 개선됐다.

특히 예술인 창작스튜디오는 지난해 대형산불로 피해를 입은 마을 주민에게 돌려주기 위해 작은 문화공간으로 탈바꿈 시켰다.

이에 따라 2억 5천만 원을 투입, 구 상수시설 정비계획과 연계해 사업의 시너지를 높이고 전시와 체험 등 다목적 문화공간으로 조성됐다.

이와 함께 송정동 그루터기에 조성되는 남부권 생활문화센터는 11억 여원을 투입해 사무실과 전시실, 카페, 회의실 및 프로그램 운영실, 주차장 등 편의시설이 설치돼 남부권 주민의 대표 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 할 전망이다.

이월출 문화관광과장은 "남부권 생활 문화센터까지 확충되면 남북부를 아우르는 균형있는 여가문화 공간이 조성돼 시민 모두가 문화예술을 향유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품격있는 행복도시 완성을 위한 지속적인 문화예술 인프라 확충과 내실있는 프로그램 발굴·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동해=조병수 기자 chobs@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