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호우로 농작물 3만4500여 헥타르가 침수됐다. 2500여명이 거리에 나앉았다.
20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오후 6시 현재 농작물 3만4583헥타르가 물에 잠겼다. 서울 땅 덩어리(6만523헥타르) 절반이 넘는 규모다.229.1헥타르는 낙과 피해를 입었다. 축사와 비닐하우스 58.9헥타르가 파손됐다. 폐사한 가축은 82만5000마리다.
집계된 피해자 중 사망자는 경북 24명 등 46명, 실종자 4명(경북 3명⋅부산 1명), 부상자 35명이다.
1628가구 2530명이 집으로 돌아가지 못했다. 경북 주민이 718세대 1084명으로 가장 많았다. 누적 일시대피 인원은 1만1361세대 1만7636명이다.
공공시설 피해는 1169건(충남463⋅충북244⋅경북242⋅전북85⋅경남32⋅대전29) 등이다.
도로사면 146곳⋅하천 제방 255곳이 유실됐다. 낙석·산사태는 208건이다. 토사 유출은 41건이다. 상하수도 파손은 107건이다. 침수는 192건이다.
사유시설 피해는 1109건(충북389⋅전북221⋅경북219⋅충남158⋅경기44⋅부산23⋅대전13⋅전남16⋅대전13⋅인천8⋅세종6⋅강원5⋅경남4) 등이다.
주택 542채가 침수되고 125채가 파손됐다. 농경지 등 침수는 85건이며 옹벽 등 붕괴는 20건, 차량 침수 등 기타는 306건이다.
사유시설과 공공시설 피해 2278건 중 1332건(58%)이 복구됐다. 경남과 경기를 중심으로 208개 도로가 통제됐다. 하천변 731곳도 통제됐다.
고속철도 △중앙·중부내륙(이음) △일반선 혼용구간(경부·호남·전라·경전선) 운행이 중단됐다.
일반철도는 대구선(대구-포항)·동해선(동대구-울산 태화강) 외 전 구간(경부·경전·전라선) 운행이 멈췄다.
여객선은 진도-죽도 1개 항로 1척 운행이 중단됐다.
송금종 기자 song@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