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정원박람회, 아이들을 위한 3색 바캉스 인기 

순천정원박람회, 아이들을 위한 3색 바캉스 인기 

물놀이장&문화공연&동물원 다 갖춰

기사승인 2023-07-27 10:47:52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오천그린광장에 설치된 워터아일랜드(순천시 제공)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이하 정원박람회)아이들을 위한 3색 바캉스로 인기를 끌고 있다.

순천시는 27일 성수기 시즌, 워터파크나 풀빌라 등과 달리 비용 부담 없이 가족들과 수준 높은 휴가를 즐길 수 있는 정원박람회 여름철 콘텐츠 BIG 3를 소개했다.

국가정원 서원에 위치한 국제습지센터 인근 물놀이장은 아이들의 눈길을 사로잡는 스팟이다. 계단에서부터 흐르는 시원한 물과 미니 미끄럼틀, 바닥 분수가 어우러져 있어 아이들은 이곳을 놀이터 삼아 마음껏 뛰놀고 물장구칠 수 있다.  

(재)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조직위원회(이사장 노관규, 순천시장)는 국가정원에 입장하지 않더라도 물놀이장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내 집 앞’피서지도 마련했다. 바로 지난 6월 개장을 알린 오천그린광장 내 워터아일랜드다. 이곳은 음악분수, 바닥분수를 포함, 초대형 워터슬라이드와 에어풀장과 함께 상시 안전요원이 배치돼 있어 안전하고도 규모 있는 물놀이를 즐길 수 있다. 

인공적인 물놀이장 외에도 정원박람회장에 오면 맑고 깨끗한 개울길을 만나볼 수 있다. 개울길광장 곳곳에 놓인 선베드에 누운 채 개울물에 발을 담그고 휴식하다 보면 한낮 더위를 잊고 청량한 정원을 만끽할 수 있다.
  
조직위는 여름방학을 맞은 아이들을 위해 실내외에서 열리는 다양한 테마공연을 준비했다. 7~8월 실내공연으로는 습지센터 1층 영상관에서 매주 토요일에는(14시, 16시) 사이언스 매직쇼가, 매주 일요일(14시, 16시)은 빛을 활용한 레이저 매직쇼가 진행된다.     

오천그린광장에서는 매주 주말 여름밤 정원을 배경으로 대형 문화공연이 펼쳐진다. 오는 8월에는 비보잉콘서트, DJ&힙합 콘서트와 같은 화려한 퍼포먼스형 공연부터 시민오케스트라와 재즈페스티벌, 태권도 공연 등 다양한 장르의 기획 공연이 준비돼 있다.  

국가정원 서원에 위치한 어린이동물원에 가면 사막여우, 물범, 미어캣, 다람쥐원숭이 등 9종의 포유류부터 공작, 청공작, 사랑앵무와 같은 조류와 육지거북도 만날 수 있다. 특히 이곳은 매일 10시부터 17시까지 매 시각(30분 체험, 30분 휴식) 앵무새와 알파카, 토끼에게 먹이주기 체험이 가능해 연일 아이들이 줄지어 있는 곳이기도 하다. 

또한 핑크빛 홍학과 새하얀 혹고니가 평화롭게 노닐고 있는 동물원 인근 물새놀이터 역시 아이들에게 인기 명소 중 하나로 꼽힌다.  

실외에 조성된 동물원 외에도 습지센터 1층에 조성된 순천만탐험관을 통해 아이들은 대형어, 비단잉어 등 다양한 어류부터 다람쥐, 뱀 그리고 갯벌에 서식하는 망둥어와 짱뚱어, 칠게 등 다양한 생태환경을 체험할 수 있다.  

방학 시즌, 낮에는 시원한 물놀이와 더불어 어린이동물원에서 생태체험을, 저녁에는 탁 트인 잔디광장에서 돗자리를 펴고 앉아 고품격의 공연을 즐겨보자. 아이들에게 건강하고 즐거운 생태 활동을 선물하고 싶다면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가 제격이다. 

순천=전송겸 기자 pontneuf@kukinews.com
전송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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