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속초시(시장 이병선)가 조양초등학교를 등하교하는 어린이들의 안전한 보행환경을 확보하고자 초등학교 후문 일대 도로에 도막형 포장을 위한 통학로 조성공사를 실시한다고 31일 밝혔다.

속초시에 따르면 해당 지역은 과거부터 단독주택들이 위치하고 있는 한편 이면도로의 특성과 개설된 도로의 협소한 폭원으로 인해 물리적으로 차도와 보도의 분리가 어려웠다.

이에 따라 속초시는 현시점에서는 물리적으로 차도와 구분 가능한 보도의 설치는 어려우나, 차량 운전자들이 경각심을 가지고 운전할 수 있도록 차도의 색상과 명확히 구분되는 도막형 포장 설치를 통해 다음 달까지 어린이 통학로를 조성 공사를 마무리한다는 방침이다.

속초시 관계자는 "조양초등학교 후문 통학로 조성공사를 통하여 어린이들에게 안전한 보행환경을 확보하고 차량운전자들의 부주의로 어린이들이 사고 위험에 노출되는 것을 방지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속초=조병수 기자 chobs@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