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파주 운정과 화성 동탄을 잇는 광역급행철도(GTX)-A 노선 이름을 공개 모집한다.

국토교통부는 내년 개통될 예정인 GTX-A의 공식 노선명을 오는 31일까지 공개 모집한다고 2일 밝혔다.

국토부는 이번 GTX-A 노선 개통 후 수도권 광역 교통체계 개선 등 국민이 기대하는 바가 높은 점, 수도권 대중교통 체계를 혁신적으로 바꾼다는 의의가 있는 점 등을 고려해 국민 제안을 통해 노선 이름을 정하기로 했다.

철도 노선의 이름은 철도시설관리자가 시작과 끝의 지역명을 조합해 지어 왔다. 경인선(서울과 인천)·경부선(서울과 부산)이 대표적인 예다.

국토부는 “국민들의 이런 희망과 염원이 담긴 특별한 명칭을 찾고자 이번 공모를 진행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노선명 공모는 국토부 누리집 배너 광고를 통해 해당 게시판으로 접속한 뒤 실명 인증을 거쳐 국민 누구나 자유롭게 등록할 수 있다. 국토부는 접수한 노선명을 검토하고, 오는 10월 열리는 역명심의위원회에서 최종 확정할 예정이다.

이윤상 국토부 철도국장은 “GTX-A만의 특징과 매력이 담긴 특별하고 부르기 쉬운 이름이 지어질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심하연 기자 sim@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