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부안군 새만금에서 열리고 있는 세계스카우트 잼버리에 단일 국가로 가장 많은 인원을 보낸 영국이 잼버리 영지에서 전격 철수를 결정했다.
이번 잼버리에 단일 국가로는 최대 인원인 4000여명을 파견한 영국은 자국 스카우트 대원들을 잼버리 영지에서 호텔로 철수시킨다고 BBC가 이날 보도했다. 폭염으로 인한 대원들의 안전이 염려돼 내린 조치로 보인다.
보도에 따르면 영국 스카우트 연맹은 이날 성명을 내고 “현장의 전반적인 압박을 완화하기 위해 향후 이틀 동안 영국 스카우트 대원들을 호텔로 이동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잼버리 현장에 있는 동안 영국 자원봉사팀은 청소년 단원들과 성인 자원봉사자들이 충분한 음식과 물, 더위를 피할 수 있는 쉼터, 화장실과 샤워 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주최 측과 함께 혼신의 힘을 기울였다”고 덧붙였다.
영국 스카우트 측은 애초 계획대로 오는 13일 귀국할 예정이다.
이예솔 기자 ysolzz6@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