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온열질환 예방을 위해 독거 및 취약어르신들의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일대일 집중 돌봄을 강화한다고 7일 밝혔다.
우선 노인맞춤돌봄서비스 전담인력(생활지원사) 3413명이 어르신 5만 300여 명에 대한 안전을 수시로 확인하고, 폭염 대응 행동요령과 건강수칙 등을 안내하고 있다.
또 취약어르신 1만 7000 명에게 ‘응급안전안심서비스’를 가동해 응급상황 발생 시 119에 자동으로 신고하거나, 활동량 감지기를 통해 쓰러짐이 의심되는 상황을 확인해 안부를 살피고 있다.
이와 함께 경로당 8261개소를 무더위쉼터로 24시간 상시 개방하고 있으며, 경로당 특별 냉방비를 추가 지원하는 등 이용에 어려움이 없도록 노력하고 있다.
특히 공공형일자리에 참여하는 어르신 4만 6632명의 근무시간을 조정해 조기근무 및 실내근무로 전환하고 폭염피해 예방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한편, 경북도는 지난 5월 30일부터 오는 9월 30일까지 ‘폭염 대책 기간’으로 정하고 폭염에 따른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모니터링을 강화하는 등 폭염 대응태세에 나서고 있다.
황영호 경북도 복지건강국장은 “폭염에 철저히 대비해 농사일 등 낮 시간대 야외활동을 중지하고 충분한 물 마시기와 휴식으로 건강관리에 유의해 주시길 당부 드린다”며 “경로당 무더위쉼터를 적극 이용해 어르신들이 폭염에 안전하게 지낼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안동=노재현 기자 njh2000v@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