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군, 민원실 점심시간 휴무제 시행[거창소식]

거창군, 민원실 점심시간 휴무제 시행[거창소식]

기사승인 2023-08-07 15:59:51
경남 거창군이 이달부터 민원실 점심시간 휴무제 새행에 들어갔다.

7일 군에 따르면 거창군 민원실 점심시간 휴무제는 8월부터 11개 면 행정복지센터에서 우선 시행하고 있다. 군청 민원실과 거창읍 행정복지센터는 9월과 10월 매주 수요일에 휴무제를 시범운영하고 주민불편 사항을 보완해 11월1일 전면 시행할 계획이다. 


그동안 군청 민원실과 거창읍 행정복지센터는 점심시간 교대근무를 통해 민원 업무를 처리해 왔으나 연가나 교육 등 직원 부재 시 휴식 시간을 보장받지 못했다.

이에 군은 민원 업무 담당자의 휴식 시간을 보장해 업무 효율성을 높여 더 나은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민원실 점심시간 휴무제를 시행한다.

점심시간 동안 제증명은 무인민원발급기나 인터넷 정부24(gov.kr)를 통해 발급받을 수 있으며 온라인 발급이 불가한 여권 신청, 인감증명서 및 본인서명사실확인서는 매주 '화요 야간민원실 사전예약'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군 관계자는 "점심시간 민원실을 찾았다가 불편을 겪는 민원인이 없도록 군청 홈페이지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전광판 등을 통해 적극적으로 홍보할 계획"이며 "점심시간 휴무제 시행에 따른 애로사항과 불편사항을 지속적으로 보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거창군, 이웃과 함께 만드는 '마음건강아파트' 운영 

경남 거창군은 오는 14일부터 재달 6일까지 관내 아파트 2개소 입주민을 대상으로 이웃과 함께 만드는 '마음건강아파트'를 주 2회 운영한다.

'마음건강아파트'는 아파트 단지의 입주민을 직접 찾아가 정신건강 상담, 우울 척도 검사, 자살 예방 교육 등을 진행해 건강문화를 조성하고 생명지킴이 양성을 통해 지역사회 자살 예방 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사업이다.


군은 사업을 통해 정신건강 고위험군을 조기에 발견하고 대상자에게 필요한 서비스를 연계해 제공하며 다양한 정신건강증진 프로그램을 진행해 입주민의 사회적‧정서적 단절로 인한 소외감이나 외로움 등의 부정적인 감정 해소에 도움을 줄 예정이다.

2020년부터 4년째 매년 연속적으로 군이 운영하는 마음건강아파트 사업은 참여자들의 자살 인식도 개선 효과가 큰 것으로 나타났으며 만족도 또한 높게 조사돼 입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이 사업은 2020년 아파트단지 1개소에서 시범운영 후 2021년부터 현재까지 2개소로 확대 운영하고 있다.

구인모 군수는 "군에서는 마음건강아파트를 운영해 입주민의 정신건강 관리에 도움을 주고 나아가 적극적인 정신건강서비스를 제공해 자살 사각지대를 예방하고 생명존중문화를 확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거창군립노인요양병원, 치매·재활 프로그램 운영

거창군립노인요양병원은 8월부터 치매·재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전했다.

지난 5월12일부터 군 직영운영체제로 전환한 거창군립노인요양병원은 4일을 기준 환자 85명이 입원 중이며 직영운영 초기 환자 수 60여 명에 비해 환자가 크게 증가하며 안정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이와 함께 거창군립노인요양병원은 환자와 보호자의 수요를 충족하고 직영운영의 이점을 살리기 위해 보건소 치매안심센터 및 재활업무 전담인력을 활용해 질 높은 치매·재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매주 수요일 각 층 병동 휴게실에서 재활운동이 필요한 30명을 대상으로 유연성과 균형능력 향상을 위한 그룹재활스트레칭 교육과 매주 금요일 일대일 재활상담 교육을 진행한다. 또한 보행가능 재활대상자를 위한 일대일 보행훈련도 주 2회 진행한다.

병원직원과 입원환자 및 보호자를 대상으로 연 2회 골(骨)든 타임 낙상예방교육을 시행해 노년기 낙상으로 인한 골절 사고를 미리 방지하고 7일부터 보건소 치매안심센터와 병원 사회복지사가 협력해 치매 사전 기초조사를 시작으로 주 2회 '기억건강 배움쉼터' 프로그램을 운영해 병원 환자의 60% 이상을 차지하는 치매환자의 치매 중증화를 억제할 계획이다.

참여 가능 인원은 총 33명으로 대상자별 인지수준 및 건강상태 결과에 따라 치매예방체조, 미술·공예·인지치료 및 베러코그(BETTER-COG) 인지훈련 등 환자 눈높이에 맞는 체계적이고 전문화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구인모 거창군립노인요양병원 대표는 "병원을 믿고 환자를 맡겨주신 가족들이 안심하고 만족할 수 있도록 신뢰를 주고 더 사랑받는 병원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거창=김대광 기자 vj3770@kukinews.com
김대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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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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