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식 경북교육감은 8일 제6호 태풍 ‘카눈’의 북상에 대비해 포항 대흥중학교를 찾아 안전 상황을 점검했다.
포항 대흥중학교는 지난해 태풍 ‘힌남노’로 큰 피해를 입었다.
이번에 북상하는 ‘카눈’은 중심기압 970hPa(헥토파스칼), 중심 최대풍속은 시속 126㎞에 이르는 강력한 규모의 태풍이다.
우리나라를 오는 9일 오후부터 영향권에 들어갈 예정이다.
경북은 오는 10일 오전 강풍과 함께 최대 300mm의 물폭탄을 내린 후 관통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임 교육감은 태풍피해가 예상되는 일선 학교의 대응체계를 점검하기 위해 직접 나섰다.
임 교육감은 이날 △지난해 피해복구 상황 △학생, 교직원 안전대책 △교육시설물 피해방지 대책 △학사 운영 조정 등 현장의 태풍 대비 상황을 꼼꼼히 살폈다.
경북교육청은 앞서 지난 7일 태풍 ‘카눈’에 대비한 상황 판단 회의를 열어 태풍대응체계를 점검한바 있다,
특히 교육안전과를 중심으로 상황관리전담반을 운영하는 등 태풍으로 인한 인명피해 방지와 교육시설물 피해 최소화를 위해 총력전을 펼칠 방침이다.
임 교육감은 “이번 태풍에 대비해 학교장에게 휴업 및 등·하교 시간 조정 등 학사운영에 대한 재량권을 넘겼다”면서 “학생들의 안전 확보를 위해 모든 교직원과 합심해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동=노재현 기자 njh2000v@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