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예천 실종자 2명에 대한 26일째 수색작업이 태풍 ‘카눈’의 북상으로 인력과 장비를 축소 투입해 진행된다.
9일 경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새벽부터 인력 136명과 헬기 1대, 드론 10대, 보트 8대, 굴삭기 6대, 제트스키 1대 등을 투입해 수색작업을 재개했다. 구조견은 투입하지 않는다.
수변수색은 의심지역인 경진교 하부를 중심으로 인력 19명, 굴삭기 5대, 차령 1대를 동원해 포인트 수색을 진행할 계획이다.
또 삼강교에서 상주보까지 수상수색은 소방인력 14명과 차량 4대, 보트 3대, 제트스키 1대를 투입해 펼쳐진다.
이와 함께 더비경에서 상주보에 이르는 구간은 소방인력 12명과 드론 10대를 투입해 드론수색에 나선다.
최초 실종자 발생 지점인 벌방리 마을 매몰수색은 인력 5명과 차량 2대, 굴삭기 1대를 투입해 이어진다.
상주보에서 강정교령보에 이르는 낙동강수색작업은 관할소방서에서 인력 81명, 차량 27대, 드론 5대, 보트 5대를 투입해 수변과 수상을 동시에 살필 예정이다.
수색당국은 전날 인력 344명과 헬기 2대, 드론 16대, 보트 7대, 중장비 17대, 제트스키 1대, 구조견 10마리 등을 투입해 수색작업을 펼쳤지만 성과는 없었다.
한편, 제6호 태풍 '카눈'은 중심기압 970hPa(헥토파스칼), 최대풍속 126㎞/h로 북상 중이다.
우리나라는 이날 오후부터 태풍 영향권에 들어갈 예정이다.
경북은 오는 10일 정오께 강풍과 함께 최대 300mm의 물폭탄을 내린 후 관통할 것으로 예상된다.
안동=노재현 기자 njh2000v@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