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교통공단(이하 공단)이 한국조폐공사와 함께 모바일 운전면허증 전국 서비스 개시 1주년을 맞아 ‘찾아가는 모바일 운전면허증 무료 발급 행사’를 실시한다고 9일 밝혔다.
양사는 공공 정책 서비스를 홍보하기 위해 운전면허증 무료 발급 행사를 기획했다. 개그맨 김준호씨가 발급 시연자로 나서 모바일 운전면허증의 편리함을 체험하기도 했다.
이번 행사는 여름 휴가철에 맞춰 9일부터 오는 11일까지 3일간 김포공항 국내선 청사 1층에서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진행한다. QR코드로 발급하거나 IC카드로도 발급 가능하다. IC카드는 1만5000원에 발급이 가능하고 QR코드는 무료다. 행사기간 발급 받은 모바일 운전면허증으로 국내선 항공편도 바로 탑승할 수 있다.
모바일 운전면허증은 국민생활 편의개선을 위한 대표적인 디지털 공공서비스 혁신정책이다. 본인 명의의 스마트폰에 담긴 모바일 운전면허증만 있다면 플라스틱 운전면허증을 휴대할 필요 없이 온·오프라인에서 편리하고 안전하게 신원확인 및 자격인증을 할 수 있다.
모바일 운전면허증은 PASS앱을 이용한 운전면허 확인 서비스와 달리 실물 운전면허증과 동일한 법적 효력이 있다. 항공기․선박 탑승, 렌터카 대여, 편의점 성인 확인은 물론 온․오프라인 금융서비스 이용까지 실명확인이 필요한 모든 분야에서 사용할 수 있어 대중적인 공공서비스로 자리 잡고 있다.
이주민 공단 이사장은 “모바일 운전면허증은 대한민국 최초의 디지털 신분증으로 선도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며 “이번 행사를 통해 모바일 운전면허증을 널리 알리고 국민이 쉽고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심하연 기자 sim@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