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서비스는 산업통상자원부 한국로봇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2023년 사회적약자 편익지원사업'에 최종 선정된 데 따른 것이다.
총 사업비는 4억2000만원을 투입한다. 주요 내용은 김해한솔재활요양병원 내 상지 재활로봇(레실리온)과 하지 재활로봇(워크봇) 2종을 새로 도입한다.
상지 재활로봇은 고령자의 재활 운동을 가능하게 한 로봇이다. 주로 뇌졸중과 뇌성마비 등 신경계 질환이나 고령자에게 주로 나타나는 회전근개질환이나 어깨충돌증후군 등 상지의 관절 움직임을 재활시킨다.
하지 재활로봇은 소아용 보행 로봇이다. 뇌성마비나 뇌병변 발달장애 소아 청소년들의 보행 재활운동을 가능하게 한다.
경남지역에는 그동안 로봇 재활 서비스 관련 시설이나 인프라가 부족해 해당 환자들이 치료 서비스에 큰 불편을 겪었다.
하지만 이번 로봇 재활 서비스 운영으로 그동안 재활훈련이 필요한 소아 환자나 노인들이 재활시설을 갖춘 부산과 양산 등 인근 타지역으로 나가 진료나 치료를 받아야 했던 불편이 크게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서비스 대상자는 상지 재활로봇은 65세 이상 고령자나 65세 미만이면서 노인성 질환을 가진 환자다. 병원에서 상지기능평가가 4점~28점 범위여야 한다.
하지 재활로봇의 대상자는 보행 장애를 가진 소아 환자로 기능적 보행능력 평가가 2단계 이하(독립적인 보행 불가능)일 경우다.
오는 9월부터 2026년 12월까지 대상자를 선정한다. 대상자가 로봇재활 서비스를 받으면 치료비의 50%를 감면(급여항목 제외)받는다. 로봇재활 서비스 대상자는 8월까지 지자체와 산하기관을 통해 모집한다.
이 재활 로봇 서비스는 9월부터 본격 운영한다. 신청 희망자는 김해한솔재활요양병원으로 신청하면 된다.
진흥원은 앞으로도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다양한 실증사업을 추진해 의료 로봇 산업은 물론 시민복지 증진에도 이바지할 계획이다.
김해=박석곤 기자 p235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