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여고 축구부는 지난 3일부터 13일까지 경남 창녕스포츠파크에서 열린 제22회 전국여자축구선수권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전남선수단은 이번 대회에 광양여고(고등부), 광영중(중등부), 광양중앙초(초등부) 선수단을 꾸려 참가했다.
특히 제104회 전국체전 여자고등부 도 대표로 출전하는 광양여고는 예선에서 대구동부고에 5대 0, 강원화천정산고를 5대 1로 대파하고 8강에 진출했다.
8강에서 충남인터넷고에 4대 0 승리를 거두고, 4강에서는 조 2위로 강릉FC를 꺾고 올라온 강원화천정산고를 다시 한 번 5대 1로 제압하며 결승에 진출했다.
결승에서는 강팀이자 라이벌인 경북포항여전고를 만나 2대 0 완승을 거두며 고등부 축구 여제(女帝)의 자리를 지켰다.
광양여고 주장 황다영(3년)이 최우수선수상, 위혜빈(2년)은 GK상, 조혜영(2년)이 득점상을 수상했고, 권영인 감독과 김효선, 이슬기 코치는 최우수지도자상을 수상했다.
한편 이번 대회에서 광영중은 예선 3승 전승을 거두며 조 1위로 8강에 진출했으나 경남진주여중에 0대 3으로 패하며 대회를 마무리했고, 광양중앙초는 예선 4승 1패로 조 2위로 본선 6강에 진출했으나 충북남산초와 1대 1 무승부 끝에 승부차기에서 3대 4로 패해 아쉬움을 남겼다.
무안=신영삼 기자 news03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