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17일 최근 중국 단체관광 재개에 따라 관광객 유치를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중국 정부는 지난 10일 한국, 미국, 일본 등 세계 78개국에 대해 단체관광을 허용했다.
이에 따라 경북도와 공사는 공격적인 마케팅을 추진해 실질적인 관광객 유치를 위한 전략을 세우고 다각적인 홍보 마케팅을 펼쳐나갈 예정이다.
경북도는 그동안 코로나19 등으로 인해 현지마케팅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틱톡 등 SNS를 활용한 온라인 마케팅으로 경북 홍보영상을 송출해왔다.
또 텐센트, 아이치이 등 중화권 온라인플랫폼을 통해 경북관광 홍보, 중국 언론사 한국지국 기자단을 초청해 팸투어를 진행하는 등 소극적인 마케팅을 펼쳤다.
하지만 이번 중국정부의 단체관광 전면 개방에 따라 중국 현지기업과 청소년 문화교류 및 수학여행 유치를 위해 보다 적극적인 홍보에 나설 계획이다.
우선 강·산·해 등 천혜의 자연을 활용한 해양관광, 웰니스 관광, 트레킹관광 상품 판촉과 현지 홍보 강화를 위해 중국 현지에서 경북관광을 알릴 수 있는 홍보설명회를 진행한다.
이와 함께 여행업계를 대상으로 중국 단체 관광객 유치 방안 논의를 위해 오는 23일 중국 전담여행사와 간담회를 가진다.
또 오는 9월에는 한국관광공사와 협업을 통해 중국 현지 여행사와 도내 여행업계간 네트워킹 교류회를 통해 경북 특화형 관광상품 개발을 유도한다.
이어 10월에는 중국 베이징 등 현지를 방문해 여행업계 대상 네트워크 구축 및 현지 릴레이 홍보를 진행하고 오는 11월에는 중국 쿤밍에서 열리는 중국국제여유박람회에 참가해 경북 관광을 홍보할 계획이다.
특히 중국 온라인 여행플랫폼을 활용해 경북 유네스코 세계유산, 한류 콘텐츠 등 경북의 특색 있는 관광자원을 홍보해 경북의 인지도를 높일 방침이다.
김상철 경북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중국 단체관광객의 입국이 재개되면서 기대감이 크다”면서 “지역 관광업계와 공격적 마케팅을 통해 중국 단체관광객 유치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동=노재현 기자 njh2000v@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