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 '지역 엔젤투자허브 성과 및 비전공유회' 개최 [경남브리핑]

경상남도, '지역 엔젤투자허브 성과 및 비전공유회' 개최 [경남브리핑]

기사승인 2023-08-17 17:05:20
경상남도(도지사 박완수)는 중소벤처기업부(장관 이영)와 함께 17일 경남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지역 엔젤투자허브 성과 및 비전공유회'를 개최하고 지난 7월 경남에 개소한 '동남권 엔젤투자허브'가 나아갈 길을 모색했다.

이날 행사에는 임정욱 중소벤처기업부 창업벤처혁신실장, 이재훈 경상남도 창업지원단장, 김채광 한국엔젤투자협회 부회장, 이동형 경남창조경제혁신센터장, 김태완 동남권 엔젤투자허브 센터장, 동남권 엔젤투자허브 운영위원회 민간위원 등이 참석해 충청권과 호남권 허브 운영성과 공유, 동남권 허브 운영방향 발표, 민간위원 위촉패 수여, 동남권 허브 현판식 등을 진행했다.


이날 운영성과 공유에서 △충청권 허브는 지난 2년간 33개 창업기업이 339억원의 투자를 유치하고 14개사가 팁스(TIPS)에 선정된 점을 △호남권 허브는 광주·전북·전남·제주의 지역별 특색을 살린 찾아가는 엔젤리더스 포럼(연8회)과 유망 창업자와 전국 투자사 간 네트워킹을 강화한 원팀 투자클럽(월1회) 등 엔젤투자 생태계 구축을 각각의 주요 성과로 꼽았다.

동남권 허브는 향후 △엔젤투자 협의회 구축·운영 △지역 특성을 반영한 엔젤투자 생태계 조성 △창업자의 엔젤투자 유치 지원 △엔젤 투자자 양성교육 △엔젤투자 인식개선 및 문화 정착 등의 역할을 수행한다.


김태완 동남권 엔젤투자허브 센터장은 "자동차·기계·조선·석유화학 등 제조산업의 중심지이자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한 탄탄한 지역 대기업 및 중견·중소기업이 많은 동남권의 특색을 살려 향후 '지역창업 분야의 히든챔피언'을 육성하겠다"는 비전을 밝혔다.

동남권은 지역 엔젤투자 허브 중 최초로 ‘전기연구원·한국전자기술연구원·재료연구원 등 주요 연구기관’과 ‘지역 대표 대기업, 중견기업의 임원진 및 연구원’을 대상으로 엔젤투자 교육을 펼칠 계획이다. 

자본력과 기술력을 고루 갖춘 엔젤투자자를 육성해 초기 창업기업의 투자유치를 촉진하고 동시에 멘토를 통한 성장도 지원한다는 전략이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 임정욱 중소벤처기업부 창업벤처혁신실장은 동남권 허브 운영위원회 위원들에게 위촉패를 수여했다. 

동남권 엔젤투자허브 협의회 운영위원회는 경남·부산·울산에서 추천한 위원 중 각 3명씩 선정돼 총 9명의 민간위원으로 출범했고 향후 동남권 허브의 사업기획 및 추진방향 설정, 주요사항에 대한 심의 및 자문을 수행한다.

이재훈 경남도 창업지원단장은 "수도권 창업기업 수는 동남권에 비해 약 4배 많으나 엔젤투자자는 수도권이 동남권 대비 약 8배 많아 동남권은 엔젤투자의 여건이 아직 부족한 상황"이라며 "동남권 엔젤투자허브 운영으로 실리콘 밸리처럼 성공적으로 성장한 선배 창업기업들이 후배 창업기업의 ‘성공을 돕는(pay it forward) 문화’가 정착하고, 경남이 지방시대 엔젤투자의 메카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경상남도, '제15회 경상남도 건축상' 공모

경상남도(도지사 박완수)가 9월13일까지 '2023년 제15회 경상남도 건축상' 작품을 공개모집한다.

창조적 건축문화 조성과 우수 건축인력 발굴을 위해 지난 1997년 시작돼 올해로 15회째를 맞은 ‘경상남도 건축상’은 최근 3년 이내 사용승인 받은 도내 소재 건축물이라면 건축가, 설계자, 시공자가 모두 직접 응모할 수 있다.

도는 지난 2021년 14회 건축상부터 녹색건축물 활성화와 지역 우수건축사 발굴을 위해 특별상(녹색건축물, 소규모 건축물) 부문을 확대했으며 미처 알려지지 않은 우수한 건축물을 발굴하기 위해 홍보배너 제작 등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적극적으로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공모에서는 설계와 시공이 우수한 총 7개 작품에 대해 수상할 계획이며 심사는 두 차례에 걸쳐 진행된다. 

수상자에게는 ‘경상남도지사상’이 수여되며 우수한 건축문화 실현에 참여해 준 건축주에게는 기념동판이 전달된다.

오는 9월13일까지 공개모집 후 건축상 수상작은 10월 선정되며 최종수상작은 11월 열리는 ‘2023년 경상남도건축문화제’ 기간 진주시청 특별전시장에 전시될 예정이다.

한편 경상남도 건축상은 지난 1997년부터 현재까지 총 58개의 건축물이 선정돼 경남의 건축문화 위상을 높여주고 있다.



◆경상남도, 9개 전통시장 방송 프로그램 방영 추진

경상남도가 도내 주요 전통시장의 특색과 즐길 거리 등을 적극 알리기 위해 방송 프로그램을 통해 홍보를 추진한다.

경남도는 KNN 대표 교양‧오락 프로그램인 ‘생방송 투데이’를 통해 경남지역 전통시장을 홍보하는 프로그램을 제작‧방송하는 사업을 추진한다.

이 사업은 지역 민영방송을 통해 전통시장을 홍보해 이미지를 제고하고 전통시장 활성화 및 고객 유입을 위해 경남도‧부산시, 경남‧부산중기청, KNN, 소상공인방송정보원 등 6개 기관이 협업해 진행하고 있다.


오는 8월17일부터 12월까지 매주 목요일 오전 7시40분 ‘생방송 투데이’의 ‘수상한 손님’ 코너로 약 10분간 방영되며 김해 동상시장 편을 시작으로 진주 중앙시장, 고성 고성시장 등 9개 시장을 촬영해 도내 전통시장의 생생한 현장감을 담은 프로그램을 구성할 예정이다.

프로그램은 도내 시장별로 주변 관광지, 지역 특산품 등과 어우러진 문화관광형 시장을 홍보하고 체험하는 내용으로 구성됐다. 

올해는 대중교통으로 언제든지 접근 가능한 우리 지역 시장을 소개하고 일상의 생필품부터 미식 여행을 떠나고 싶게 만드는 숨은 먹거리까지 발굴해 도민들에게 소개할 계획이다

또한 사람이 있는 전통시장의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오랜 기간 전통시장을 지켜온 시장 상인들의 이야기를 가까이에서 만나며 시장과 더불어 사는 상인들의 희로애락을 보여준다.

성흥택 경남도 소상공인정책과장은 "이번 홍보 방송을 통해 도내 시장들의 다채로운 매력을 만나볼 수 있을 것"이라며 "전통시장이 사랑과 정이 숨을 쉬는 공간임을 보여줌과 동시에 도내의 특색있는 전통시장에 많은 관광객이 방문할 수 있도록 다양한 홍보사업을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경상남도, 공기업 및 출자·출연기관 직원 역량강화 교육 실시

경상남도는 17일 창원컨벤션센터에서 공기업 및 출자·출연기관 직원을 대상으로 ‘공기업 및 출자·출연기관 직원 역량강화 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역량강화 교육은 공기업과 출자출연기관 직원들이 도정의 주요사항을 공유하고 도민을 위해 함께 뛰는 공공기관의 역할을 강조하기 위해 18일까지 직원 1000여 명을 대상으로 실시한다.


박완수 지사는 "지방공공기관은 설립 취지에 따라 경남 발전을 위해 운영돼야 한다"며 "공기업 및 출자·출연기관들이 지역경제 회복 등 도민을 위해 함께 뛰는 공공기관 역할에 각별히 힘써 줄 것"을 강조했다.

도 감사위원장도 이날 강의를 통해 청탁금지법 시행 이후 기관의 청렴도 향상 등 도정의 중요한 파트너로서 지방공공기관의 청렴을 요청했다. 

'90년대생이 온다'의 저자인 임홍택 작가는 최근 세대 갈등으로 직장 내 원활한 소통 방법을 공유하며 미래를 이끌어갈 과학기술의 이해와 미래세대 성장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번 교육에서는 공기업과 출자출연기관이 도정운영의 파트너로서 △기관 운영의 본질적 목표에 대한 진지한 고찰 △도정의 가치관과 지향점에 대한 숙지 △조직의 효율적 운영을 위한 깊은 고민 △조직설립 목적에 기반한 선제적이고 심도 깊은 업무 고찰 등의 역할을 강조했다.



◆류경완 경남도의원, 일본 오염수 피해 지원대책 마련 요구

류경완 경상남도의회 농해양수산위원회 의원(민주, 남해)은 17일 경남도의회 대회의실에서 진행된 제8회 경남지식연대 정기포럼에 토론자로 참석해 일본의 방사능 오염수 방류 철회를 촉구하고 오염수 방류 시 정부와 경상남도의 신속한 지원대책을 마련을 요구했다. 

류경완 의원은 "일본의 오염수 방류의 위험성이 염려되는 상황에서 우리 경남 어민들의 생존권 보장, 나아가 경남도민과 국민들의 건강에 어떠한 영향을 미칠지 알 수 없는 방사능 오염수 방류 철회를 촉구한다"고 말했다.


이날 포럼에서 경성대학교 김해창 환경공학과 교수는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가 경남에 미치는 영향과 대책'을 주제로 발표했다. 

이후 경남지식연대 사무총장인 신원식 경남대 교수가 좌장을 맡은 가운데 △전국어민회총연맹 김영철 집행위원장 △거제시 백승원 법동어촌계장 △한국수산업경영인 천명조 남해군연합회장 △ 경남도의회 농해양수산위원회 류경완 도의원이 토론을 이어나갔다.

류경완 의원은 "환경운동연합에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국민 72%가 오염수 방류 시 수산물 소비를 줄이겠다고 응답했다"며 "도민의 건강권과 어민들의 터전을 지키기 위한 경남도의 적극적인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국민의 안전과 건강을 지키기 위한 일본산 수입 수산물과 국내 수산물에 대한 검사 강화 △해양생태계 방사능 오염 감시체계 강화 △수산물 소비 감소에 따른 어민들과 수산가공업, 소상공인들의 피해에 대한 지원대책 마련 △피해에 대한 직·간접적인 지원이 가능하도록 하는 법적 근거 마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류 의원은 "다음 세대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수산물 먹거리에 대한 거부감과 생사의 기로에 서 있는 수산업계에 공포에 비해 정부가 보여주고 있는 실질적인 조치는 너무 무책임하다고 볼 수 밖에 없다"며 "지금이라도 정부는 당장 어민을 위한 대책을 조속히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창원=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
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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