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펜하이머’는 얼마나 좋을까? 100만 돌파 코앞

‘오펜하이머’는 얼마나 좋을까? 100만 돌파 코앞

기사승인 2023-08-18 09:52:33
영화 ‘오펜하이머’ 포스터. 유니버설 픽쳐스 

영화 ‘오펜하이머’(감독 크리스토퍼 놀란)가 사흘째 정상을 지켰다.

18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오펜하이머’는 전날 11만8380명을 동원해 박스오피스 1위 자리를 수성했다. 누적 관객 수는 81만8765명이다.

이날 상영한 영화 중 유일하게 10만 관객을 넘겼다. 2위를 차지한 ‘콘크리트 유토피아’(감독 엄태화)는 8만238명이 봤다. 3, 4위에 오른 ‘달짝지근해: 7510’(감독 이한)과 ‘밀수’(감독 류승완)는 각각 3만8757명과 30583명이 관람하며 3만명대 관객을 모았다. 5위는 지난 6월 개봉해 꾸준히 인기를 얻고 있는 픽사 애니메이션 ‘엘리멘탈’(감독 피터손, 일일 관객 1만6474명)이었다.

이 같은 기세라면 ‘오펜하이머’는 주말 무리 없이 100만 관객을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 개봉 당일인 광복절 휴일에만 55만 관객을 모았다. 긍정적인 입소문이 퍼지고 있는 만큼 더 좋은 성적도 기대할 만하다. 이날 오전 9시47분 기준 실시간 예매율에서도 59.7%를 기록, 과반수를 넘기며 인기를 끌고 있다.

‘오펜하이머’는 핵폭탄을 개발한 미국 양자물리학자 줄리어스 로버트 오펜하이머의 전기 영화다. 명장으로 꼽히는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이 연출을 맡았으며 배우 킬리언 머피가 오펜하이머를 연기했다. 이외에도 에밀리 블런트, 맷 데이먼,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플로렌스 퓨 등이 출연했다.

김예슬 기자 yeye@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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