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내는 여름, 다가오는 가을…그리고 전남

보내는 여름, 다가오는 가을…그리고 전남

기사승인 2023-08-22 14:51:44
유난히도 무더웠던 2023년 여름, 전남 곳곳에서는 보내는 여름의 아쉬움을 달래고 맞이하는 가을을 설렘으로 가득 채워줄 각종 축제와 문화행사가 줄을 잇는다.

▲서늘~한 여름을 원한다면? 이곳!
진도군 25일 밤 아리단길 일원서 ‘씬나부네 썸머나이트’
진도군이 오는 25일 오후 6시부터 진도읍 아리단길 일원에서 ‘씬나부네 썸머나이트’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진도 상권 르네상스 ‘흥나는 거리 조성’ 사업의 일환으로 진도읍 남문로 상권 활성화를 위해 지난 5월 ‘5월은 씬나부네’와 7월 ‘씬나부네 워터파크’의 큰 호응에 힘입어 3번째로 열리는 행사다.

올해 6월 문을 연 어울림센터(구 우체국)에서 귀신의집, 호러퍼레이드, 귀신분장 체험, 호러 포토존, 아트마켓 등 풍성하고 다양한 즐길거리와 먹거리 야시장 등을 운영한다.

또한 프로그램 우수 참가자에게 당일 행사장에서 사용 가능한 이용권을 증정해 지역 주민과 상인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행사를 만들 예정이다. 

▲‘물드는 산, 멈춰선 물’ 전남국제수묵비날레 9월 1일 개막
올해 세 번째를 맞는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는 ‘물드는 산, 멈춰선 물-숭고한 조화 속에서’라는 주제로 9월 1일부터 10월 31일까지 목포와 진도 등 전남 일원에서 펼쳐진다.

‘세계인이 찾아오는 미술 한류의 중심지’를 목표로 19개국 190여 작가가 참여하는 수준 높은 전시, 역동적이고 화려한 수묵 패션 공연(쇼), 대학·어린이 수묵제 등 전 국민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수묵의 매력을 선보일 예정이다.

입장권 사전예매는 8월까지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 누리집, 티켓링크, 네이버를 통해 가능하다. 사전예매 시 30% 할인된 금액으로 구입할 수 있다.

▲장흥 회령포 이순신 축제, 9월 1일 개막
삼도수군통제사 입성식‧해군 홍보대 공연 등 역사‧문화행사 마련
‘2023 장흥 회령포 이순신 축제’가 오는 9월 1일부터 3일까지 장흥군 회진면 회령진성과 회진항 일원에서 개최된다.

‘12척의 판옥선! 회령포 시간여행’을 주제로 열리는 올해 축제는 1일 만선기원풍어제로 막을 올리고 12척 해상퍼레이드, 삼도수군통제사 입성식 퍼레이드, 해군 홍보대 식전공연 행사로 이어진다.

축제 2일차에는 오후 1시부터 회진항 앞 해상에서는 읍면 대항 장흥 회령포 판옥선 노젓기 대회를 열어 군민들의 단합을 다지고, 읍면 간의 소통의 장을 마련한다.

이어 주무대에서는 전통무예 시연과 전통예술공연 ‘봉산탈춤’ 공연이 펼쳐진다.

구례군 반달곰 씨름단의 씨름 시범과 지역민의 끼와 재능을 발산하는 ‘회령포 가요제’도 이날 오후 개최된다.

축제 마지막 날인 3일에는 ‘이익주 교수와 떠나는 회령포 역사여행’, 회령포 골든벨, 청소년 댄스 공연 등 회령포의 역사 교육과 청소년 참여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1일과 2일 저녁 8시에는 이순신 장군과 지역민의 활약상을 담은 ‘명량’과 ‘한산’ 특별 영화상영이 계획돼 있다.

3일 낮 12시 30분부터는 문화해설사와 회령진성을 돌며 역사의 현장을 탐방하는 ‘회령진성 역사투어’가 열린다.

▲안산시립국악단 ‘JAZZ & 국악 With 웅산’ 장흥군 공연
안산시립국악단 ‘JAZZ & 국악 With 웅산’ 공연이 오는 9월 7일 저녁 7시 30분 장흥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열린다.

올해로 창단 23주년을 맞이하는 안산시립국악단은 한국 전통음악의 우수성을 알리며 전통과 미래를 교량하고 선도하고 있다.

가수 웅산은 아시아를 대표하는 재즈 보컬리스트로, 매력적인 중저음과 아름다운 재즈의 선율을 예술로 승화시키며 예술성과 대중성을 둘 다 잡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함께 출연하는 가수 제이세라는 부드러운 감성과 풍부한 가창력을 라이브로 선보일 예정이다.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에서 주관하는 ‘문예회관과 함께하는 방방곡곡 문화공감사업’의 일환으로 열리는 이번 공연의 관람료는 전석 5000원, 입장권은 22일부터 인터넷 티켓링크 또는 장흥문화예술회관에서 현장예매가 가능하다.

▲함평모악산 꽃무릇축제 9월 15일 개막
제24회 함평모악산 꽃무릇 축제가 ‘꽃무릇 붉은 물결 함평에 깃들다’의 주제로 해보면 용천사 꽃무릇공원 일원에서 오는 9월 15일부터 17일까지 열린다. 

함평모악산 꽃무릇 축제는 우리나라 최대의 꽃무릇 군락지 중 하나인 해보면 용천사 꽃무릇공원 일대에서 펼쳐지며 우리나라 자연경관 100경 중 48경에 선정된 꽃무릇을 활용한 축제다.

지난해까지는 해보면에서 주최하고 해보면 꽃무릇큰잔치추진위원회가 주관했으나 올해부터는 함평군 주최, 함평축제관광재단 주관으로 꽃무릇을 활용한 다양한 체험행사를 실시하고 포토존을 조성한다.

용천사 꽃무릇공원에서 가족과 연인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꽃무릇 인생샷 사진투어, 꽃무릇 웨딩 포토존과 모악산을 알리는 행사인 모악산 꽃무릇 착한 트레킹, 꽃무릇 100경을 둘러볼 수 있는 숲나들이 체험이 있다.

천연 손수건 만들기, 페이스 페인팅, 부채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행사도 마련했다.

무안=신영삼 기자 news032@kukinews.com
신영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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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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