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지역 문화유산의 보존 관리와 활용을 위해 각 분야 전문가로 구성한 ‘경상북도 문화재위원회’와 ‘경상북도 무형문화재위원회’가 23일 문화재위원과 전문위원 위촉장 수여식과 함께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문화재위원회’는 건축·동산·기념물·민속·박물관 5개 분과에 121명(위원 61, 전문위원 60)이 위원으로 위촉됐다.
전문위원은 활동 영역 확대와 전문성 강화를 위해 기존 43명에서 60명으로 40% 확대했다.
또 2019년부터 별도 위원회를 운영하는 ‘경상북도 무형문화재위원회’는 22명(위원 13명, 전문위원 9명)이 활동한다.
김태일 경북도 문화유산과장은 “이번 문화재위원 위촉은 위원회의 연속성과 안전성을 유지하면서도 문화유산 보존 및 활용 분야에 탁월한 식견을 갖춘 각 분야 새로운 전문가들을 발굴·위촉해 협업과 전문성 강화에 중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이들 위원은 앞으로 2년간 도지정문화재의 지정과 해제 등 경북도 문화유산의 보존·관리와 활용에 관한 사항을 조사·심의하고, 문화유산 정책 방향에 대한 자문 역할을 맡는다.
특히 유네스코 세계유산의 지속 등재 및 활용, 가야사 연구‧복원 사업, 무형 문화유산의 보존 및 전승 등 지역 문화유산 정책을 체계적으로 추진해 경북 문화유산의 브랜드 가치를 높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철우 지사는 “문화유산은 경북이 가진 큰 자산”이라면서 “경북 문화유산의 가치 창출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안동=노재현 기자 njh2000v@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