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이 체코와 함께한 에너지국제공동연구기술 교류회를 마쳤다. 

한수원은 체코 원전 부품 설계 및 제작 전문기업인 UJP 등과 21일부터 24일까지 대전 한수원 중앙연구원 등에서 ‘제2차 한-체코 에너지국제공동연구 기술교류회’를 마쳤다고 전했다.

이번 기술교류회에는 양국 원자력 분야 전문가 30여명이 참석해 상호기술 친숙화와 과제 추진 방향을 논했다. 특히새울3·4호기 건설현장과 사고저항성핵연료 실험 인프라 등 국내 연구시설 및 현장을 직접 살펴봤다. 

연구과제는 사고저항성핵연료 개발뿐 아니라 노심분야 기술교류, 디지털 인간공학, 기술기준 비교 등이다. 지난 1월 연구에 착수했고 3년간 진행된다. 한국은 주관기관인 한수원 중앙연구원과 더불어, 한국전력국제원자력대학원대학교, 한국원자력연구원이 참여해 공동연구를 수행한다. 체코는 UJP의 주관 아래 체코공과대학교, MABAVE社 등이 공동으로 참여하고 있다. 

기술교류회는 지난 4월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개최됐다. 한국과 체코 양국 산업통상자원부가 사고저항성핵연료 개발을 위한 공동연구과제를 지원하기 위해서 만들어졌다.

 신호철 한수원 중앙연구원장은 “체코 연구진들과의 교류를 통해 양국 산·학·연 원자력 R&D 협력을 공고히 하길 바란다”며 “지속적 협력을 통해 양국 원자력산업 발전 및 에너지 위기 극복에 도움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심하연 기자 sim@kukinews.com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