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아파트서 노부부 추락… 아내 사망·남편 심정지

용인 아파트서 노부부 추락… 아내 사망·남편 심정지

기사승인 2023-08-25 10:17:37
폴리스라인. 쿠키뉴스 자료사진

경기 용인시 한 아파트에서 노부부가 떨어져 아내가 숨지고 남편은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옮겨졌다.

25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전날 오후 7시40분 경기 용인시 기흥구 소재 아파트 상층부에서 남녀가 추락했다는 신고가 들어왔다. 당시 인근을 지나가던 행인이 상황을 파악하고 112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추락한 이들은 부부 사이로 70대 아내는 숨지고 60대 남편은 중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 중이다.

경찰은 아파트 CCTV 영상과 이들 부부가 남긴 메모지 등을 토대로 이들이 건강 문제 등 신변을 비관해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이들 부부의 가족 등을 상대로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예솔 기자 ysolzz6@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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