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력원자력 중앙연구원이 21일부터 25일까지 한국과학기술원(KAIST)에서 ‘제17회 원자력 전문기술 하계강좌’를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강좌에서는 원전 기술 혁신과 초격차 기술개발 역량 강화를 위해 원자력 석학과 현장 전문가 등 140여명이 참여했다. 참여자는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원자력 기술’ 및 용융염원자로(MSR), 초고온가스로(VHTR) 등으로 대표되는 ‘4세대(Gen-IV) 원전’을 논의했다.
지난 2009년 한수원 중앙연구원과 한국과학기술원의 기술교류 협약에 의해 진행되고 있는 원자력 전문기술 강좌는 올해로 17회를 맞았으며, 원자력 발전의 주요한 도전과제와 최신기술 개발을 위한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육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신호철 한수원 중앙연구원장은 “앞으로의 원자력 기술은 국내를 넘어 세계로 뻗어나가야 하는 만큼, 세계 시장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는 초격차 기술개발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도전적인 기술개발과 실질적인 문제해결을 위한 기회를 지속적으로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한수원 관계자는 “강좌를 통해 도출되는 혁신적 아이디어는 내외부 검증을 거쳐 필요시 산학연 협력을 통해 현장에 적용할 수 있는 기술로 개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심하연 기자 sim@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