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축산물 수요가 증가하는 추석 명절을 앞두고 안전한 축산식품 공급을 위한 내달 1일부터 15일까지 ‘축산물 위생 특별점검’을 실시한다고 31일 밝혔다.
점검단은 경북도와 동물위생시험소, 시군 공무원과 생산자 및 민간단체 등 22개반 65명으로 구성됐다.
점검대상은 도내 도축장, 축산물가공업소, 식육포장처리업소, 축산물판매업소 등 약 200개소다.
또 추석 성수제품을 제조하는 업체 중 최근 3년간 미점검, 행정처분 및 부적합 이력 업체와 도축장에서 반출되는 식육을 운반하는 축산물운반업체도 포함된다.
점검은 △축산물의 위생적 취급‧운반 기준 준수 △보관‧운반과정의 냉장‧냉동 기준 준수 △불량달걀 유통, 산란일자 허위표시, 사재기 행위 관련 사항 △포장육‧선물세트 상품의 표시기준 준수 사항 등을 살필 계획이다.
이와 함께 △소비(유통)기한 경과 축산물의 적정 처리 △화농이나 피부병변 등이 있는 식육 제거‧폐기 △전통시장 내 닭‧오리고기 판매업체 부정 유통‧취급 △냉동식육을 해동해 냉장식육으로 생산‧판매 여부 △축산물이력제 준수 등에 대해서도 중점적으로 점검할 예정이다.
점검결과 위반사항이 적발되는 업체에 대해서는 현장 시정과 경고, 영업정지, 허가취소, 과태료 부과 등 행정처분을 실시할 방침이다.
김주령 경북도 농축산유통국장은 “이번 추석명절 성수기를 대비해 안전한 축산물이 제조, 유통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동=노재현 기자 njh2000v@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