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교육청은 중대재해 예방과 교직원의 생명 보호를 위해 ‘아차사고’ 신고 건에 대한 ‘중대재해예방안전단’의 역할을 강화한다고 31일 밝혔다.
‘아차사고(Near Miss)’는 사고가 발생할 뻔했으나 직접적으로 인적·물적 피해 등이 발생하지 않은 사고다. 이는 크고 작은 사고의 전조 현상으로써 미리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
경북교육청이 지난해 전국 교육기관 최초 도입한 ‘아차사고 신고제’는 업무 중 발생하는 아차사고를 신고하면 ‘중대재해예방안전단’이 즉시 출동해 위험요소를 제거·개선하는 제도다.
‘중대재해예방안전단’은 중대재해처벌법 시행(2022년 2월)에 따라 부교육감을 단장으로 각 분야 전문가와 관계 기관 담당자로 구성됐다.
경북교육청은 특히 신고를 통해 조치한 위험요소를 면밀히 분석해 향후 학교 안전사고 재발 방지와 사후관리에 반영하는 등 자율적인 안전 문화가 학교 현장에 정착될 수 있도록 ‘중대재해예방안전단’ 활동과 지원을 강화할 방침이다.
한편, ‘아차사고 신고제’는 2022년 교육부 적극행정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으며, 현재까지 123건의 신고를 처리한바 있다.
경북교육청 박동필 교육안전과장은 “아차사고 신고제와 같은 자발적인 안전보건 활동이 중대(산업)재해로부터 자신과 동료의 생명을 지킬 수 있다”면서 “안전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신고된 유해·위험 요인은 적극적으로 대처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동=노재현 기자 njh2000v@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