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 불황에도 건설업 평균 임금이 1년 전보다 약 7% 올랐다.
1일 대한건설협회 ‘2023년 하반기 적용 건설업 임금실태조사’를 보면 전체 127개 직종 하루 평균임금은 올 상반기 대비 3.95%, 지난해 동기 대비로는 6.71% 상승했다.
비중이 가장 큰 일반공사직종(91개) 평균임금은 상반기 대비 3.62% 상승했다. 광전자 4.50%, 문화재 5.99% 상승하였고 원자력 직종은 3.58%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협회는 “기능인력 고령화와 신규 진입 인력 저조에 따른 인력난이 지속돼 전반적으로 인건비가 지속 상승하고 있고 고도로 숙련된 기능을 필요로 하는 직종을 중심으로 임금 상승을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건설기성이 전반기 조사시점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공사물량 증가에 따른 기능인력 수요 증가도 임금상승 주요 원인”이라고 덧붙였다.
통계청 건설경기동향조사에 따르면 건설기성액은 지난해 9월 12조7000억원에서 올해 5월 14조4000억원으로 13.2% 증가했다.
건설업 임금실태조사 통계는 오늘(1일)부터 건설공사 원가계산에 적용할 수 있다. 임금실태조사 보고서는 협회 홈페이지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송금종 기자 song@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