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UG 변제금 회수율 15%…재정건전성 경고등

HUG 변제금 회수율 15%…재정건전성 경고등

올해 1조6512억원 중 2442억원 회수
홍기원 의원 “회수율 제고방안 마련 시급”

기사승인 2023-09-01 14:19:32
HUG가 입주한 부산국제금융센터

주택도시보증공사(HUG) 대위변제금액 회수율이 10%대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사 재정건전성에 경고등이 켜졌다.

1일 더불어민주당 홍기원 의원실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7월까지 대위변제를 받은 가구수는 7429가구며, 금액은 1조6512억원이다. 

이중 HUG가 회수한 금액은 2442억원(14.7%)이다. 

HUG는 집주인을 대신해 세입자에게 전세보증금을 돌려준다. 그리고 집주인에게 구상권을 청구, 회수한다. 

보증보험 가입 건수는 매해 증가하고 있다. 

지난달까지 보험에 가입한 가구는 18만7020가구다. HUG가 발급한 보증보험 금액은 42조6445억원이다. 

보증사고는 올 7월까지 9994건 발생했다. 금액은 2조2637억원이다. 보증사고 건수와 금액은 지난해 대비 2배 가량 늘었다. 

HUG 재정 건전성도 나빠지고 있다. HUG는 지난해 1258억원 적자를 기록했다. 직전해엔 4940억원 영업이익을 냈지만 1년여 만에 적자전환 됐다.

적자규모는 올해 더 커질 전망이다. 

홍기원 의원은 “앞으로 당분간은 대위변제금 상승은 계속될 것”이라며 “HUG 부실률을 줄이기 위한 대위변제금 회수율 제고방안 마련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송금종 기자 song@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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