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사장에 김동철 前 의원...18일 본사서 주총

한전 사장에 김동철 前 의원...18일 본사서 주총

기사승인 2023-09-01 15:13:33
바른미래당 원내대표 시절의 김동철 전 국회의원. 쿠키뉴스 자료사진

한국전력공사 새 사장에 김동철 전 국회의원이 선임된다.

한전은 1일 서울 한전아트센터에서 임시 이사회를 열고 김 전 의원을 사장으로 선임하기 위한 임시 주주총회 개최 안건을 의결했다. 주주총회는 오는 18일 전남 나주 한전 본사에서 열린다. 

한전 사장은 ‘공공기관의 운영에 관한 법률’에 따라 임원추천위원회가 복수 추천하면 정부 공공기관운영위원회 심의·의결과 한전 이사회 및 주총을 거쳐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제청으로 대통령이 최종 임명한다.

이달 중순쯤 김 전 의원이 한전 사장으로 최종 임명되면 한전은 주식회사 발족 후 62년 만에 첫 정치인 출신 사장을 맞는다. 지난 5월 정승일 전 사장의 조기 퇴임 이후 약 넉 달 만에 리더십 공백이 해소되는 것이다.

김 전 의원은 광주제일고와 서울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한국산업은행에서 근무했다. 지난 1989년 ‘DJ(김대중 전 대통령) 오른팔’로 불리는 민주당 권노갑 전 의원의 정책보좌관으로 정치권에 발을 들인 뒤 2004년 17대 국회의원으로 금배지를 달았다. 주 광산구에서만 내리 4선(17∼20대)을 했다.

정치 이력 대부분 민주당 계열 정당에 몸담았던 김 전 의원은 20대 대선 당시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를 도와 선대위 후보특별고문 겸 새시대준비위원회 지역화합본부장을 맡았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 후에는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국민통합위원회 부위원장으로 일했다.

심하연 기자 sim@kukinews.com
심하연 기자
sim@kukinews.com
심하연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