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동해시(시장 심규언)가 생활쓰레기를 줄이기 위한 홍보·교육 등 범시민 운동에 나선다고 4일 밝혔다.
동해시에 따르면 관내 생활쓰레기 발생현황을 보면 전처리시설 운영으로 최종 매립량은 2019년 2만4천292t에서 2022년 1만2천714t으로 약 48% 가량 감소하였으나, 생활폐기물(공사장 포함)과 음식물 등 쓰레기 발생량은 3만7천155t에서 3만7천554t으로 소폭 증가 추세에 있으며, 재활용량도 9천386t에서 7천641t까지 줄었다가 9천325t 수준으로 머물러 있다.
동해시는 일부 시민들이 올바른 생활쓰레기 분리배출 방법과 줄이기에 대한필요성을 인식하지 못해 무분별한 배출 등으로 재활용률은 감소하고 있으며, 생활쓰레기 발생량은 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이에 따라 시는 시민의식 개선을 위해 오는 10월까지 공동주택 관리자, 시민단체, 통반장을 대상으로 환경교육 전문가 등 외부강사를 초청, 쓰레기 줄이기 실천 및 분리배출, 재활용을 통한 자원순환 문화 확산, 제로웨이스트를 위한 실천행동 등 찾아가는 쓰레기 줄이기 실천교육을 대상자별 맞춤형으로 진행한다.
또, 국가환경교육센터에서 제작한 다양한 분야의 동영상과 연계, 일반 및 음식물쓰레기, 재활용품 등 분야별 올바른 배출방법을 쉽게 인식할 수 있는 맞춤형 쓰레기 줄이기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해 기관, 단체, 학생, 일반시민을 대상으로 교육 시 활용, 자발적인 자원순환 실천을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자원순환 분야에 관심이 많으며 향후 지속적인 활동으로 교육을 성실히 이행할 수 있는 10명 내외 시민을 모집하여 강사 양성과정을 수료 후 환경 교육 체험장인 폐기물종합단지 현장견학을 비롯해 유치원, 학교, 기관·단체 대상 찾아가는 쓰레기 줄이기 교육 등의 역할을 수행하는 쓰레기 줄이기 실천 시민강사로 양성할 예정이다.
동해시는 지역축제 시에도 환경캠페인 부스를 운영하여 ‘쓰레기 분리배출 바로알기’ 캠페인과 일상 속 제로웨이스트 실천방법을 홍보하고, 시민단체와 업무협약을 통해 환경캠페인 부스 운영을 활성화하는 한편 다양한 캠페인 사업을 지속 발굴해 많은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유도 한다는 방침이다.
김동운 환경과장은 “시민들이 일상 속에서 직접 실천할 수 있는 체감도 높은 사업을 추진하고 쓰레기 분리배출 생활화를 정착하여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생활쓰레기는 줄이고 재활용률을 높여 쾌적한 환경에서 행복을 누릴 수 있는 탄소중립 청정 도시를 실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동해=조병수 기자 chobs@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