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의회가 대폭 삭감된 내년도 새만금SOC 예산을 살리기 위해 ‘단식투쟁’을 이어가고 있다.
김이재 행정자치위원장과 이병철 환경복지위원장은 8일부터 사흘간 도의회 청사 앞 천막농성장에서 지난 5일 시작된 전북도의원 단식투쟁을 이어간다.
단식투쟁에 동참한 의원들은 “전라북도가 대한민국의 영토인지, 전북도민은 대한민국 국민이 맞는지, 전북도민의 권리를 대한민국 정부가 보장해줄 마음이 있는지 묻고 싶다”며 참담한 심경을 토로했다.
이들은 또 “더불어민주당도 전북도민이 민주당에 보내준 애정과 지지에 대해 보답해야할 때”라며 “중앙당의‘새만금 예산 없이는 내년도 정부예산도 없다’는 약속이 반드시 지켜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전북도의회 민주당 소속 의원들은 지난 7일 국회 본청 앞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전북도당 윤석열정권 새만금 예산 삭감 대규모 상경 규탄대회’에 참여해 새만금 SOC예산 정상화와 잼버리 진실규명을 강력히 촉구했다.
전주=박용주 기자 yzzpark@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