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이해충돌 방지’ 규정 위반 논란이 있던 정민영 방송통신심의위원회 위원에 대한 해촉을 재가한 가운데 방심위는 류희림 위원을 위원장으로 선출했다.
방심위는 8일 전체회의에서 류 위원을 신임 위원장으로 위촉했다. 류 위원은 대구 출신으로 KBS, YTN 기자를 거친 후 경주세계문화엑스포 제8대 사무총장, 미디어연대 공동대표 등을 역임했다.
앞서 대통령실은 이날 오후 언론공지에서 윤 대통령이 인사혁신처에서 상신한 ‘정민영 위원에 대한 해촉안’을 재가했다고 발혔다. 국민권익위원회가 이날 오전 ‘이해충돌 논란’을 빚은 정 위원에 대한 징계 및 과태료 부과가 필요하다고 밝힌 직후다.
정 위원 해촉으로 방심위원은 여권 추천 4명, 야권 추천 3명이 됐다. 류 위원은 지난달 해촉된 정연주 전 방심위원장의 후임으로 윤 대통령 위촉 인사다.
윤상호 기자 sangho@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