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추석 명절을 맞아 오는 27일까지 ‘물가안정 특별대책기간’으로 정하고 20대 성수품을 중심으로 수급 상황과 가격 동향을 집중 관리한다고 10일 밝혔다.
주요 관리 품목은 배추·무·사과·배·양파·마늘·감자(농산물)과 소고기·돼지고기·닭고기·계란(축산물), 밤·대추·잣(임산물), 명태·오징어·갈치·참조기·고등어·마른멸치(수산물) 등이다.
경북도는 이 기간 물가안정대책반을 편성해 가격표시제, 원산지 표시 이행 여부 등 지도·점검도 함께 실시할 계획이다. 또 농축수산물 수급 조절과 가격안정, 유통 질서 확립을 위해 도축 물량을 확대키로 했다.
이와 함께 온·오프라인 농특산물 특판 행사와 수산물 판매 확대를 위한 ‘수산물 상생 할인행사’등 다양한 소비 촉진 이벤트를 진행한다.
아울러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도·시군 공무원 및 공공기관 임직원 전통시장 장보기 행사(13~27일)를 추진하고, 전통시장 이용 편의 증진을 위해 전통시장 주·정차 허용구간을 확대 운영할 예정이다.
특히 소상공인 지원을 위해 공공배달앱 ‘먹깨비’특별 할인 이벤트와 추석 명절 기간 지역사랑상품권 할인율 및 구매 한도 상향 등 지역 경기 활성화를 위해 만전을기할 방침이다.
최영숙 경북도 경제산업국장은 “최근 잇따라 내린 집중호우에 태풍까지 겹쳐 농수산물 수급 불안으로 도민들의 물가 상승 체감이 훨씬 클 것으로 우려된다”며, “시군 및 유관기관과 협력방안을 모색해 추석 명절 물가안정 관리에 총력을 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동=노재현 기자 njh2000v@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