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 경남도와 함께 '동부경남 대표도시'로 우뚝 선다

김해시, 경남도와 함께 '동부경남 대표도시'로 우뚝 선다

기사승인 2023-09-11 11:20:07
김해시가 경남도의 '동부경남 발전계획'을 디딤돌 삼아 명실공히 '동부경남 대표도시'로 우뚝 서고자 가속 폐달을 밟고 있다.


박완수 경남도지사는 지난 7일 김해 양산 밀양 등을 중심으로 한  '동부경남 발전계획'을 발표했다.

이 발전계획의 핵심은 지역적으로 떨어진 '동부경남 접근성 개선 계획'과 '동부경남 발전 선도 15대 프로젝트' 두 가지다.

홍태용 김해시장은 박완수 경남도지사의 이 같은 발표를 크게 환영하며 이를 계기로 김해 도시 발전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호재로 삼겠다를 강한 의지를 피력했다.

동부경남의 접근성 편의를 위해서는 김해 창원을 잇는 비음산터널 개통을 포함한 교통 인프라를 대폭 개선한다. 이를 위해 2030년까지 국비를 포함한 14조8400여억원을 투입해 철도망(3개 노선)과 도로망(5개 노선)을 구축한다.

김해시는 이 가운데 김해~양산~울산을 잇는 '동남권 순환 광역철도 구축'과 '김해~밀양 고속도로 창원 노선 연장' '국지도 60호선(한림~생림 매리~양산 구간)' '국지도 69호선(대동~매리 구간)' 도로를 차례로 개통한다.
 
부울경간 1시간 생활권을 구축하고자 '동남권 순환 광역철도'를 울산과 부산 도시철도, 부산~양산~울산 광역철도계획과 연동해 2032년까지 구축한다.

이 사업이 완료되면 '국지도 60호선(한림~생림 매리~양산 구간)'과 '국지도 69호선(대동~매리 구간)' 등 대형 도로사업이 이른 시일 내 마무리 돼 교통정체 해소와 물류비 등이 크게 절감될 것으로 기대된다.

동부경남 발전 선도 15대 프로젝트 중 김해 발전 5대 프로젝트의 핵심은 문화와 산업, 의료복지, 다문화 등을 꼽을 수 있다. 우선으로 콘텐츠 산업을 견인할 '경남 글로벌 융복합 콘텐츠산업타운'을 김해에 조성한다. 

내년부터 2026년까지 김해시 일원에 총사업비 190억원을 투입해 지역문화관광과 제조산업을 연계한 융복합 콘텐츠 허브로 육성한다. 시는 이 콘텐츠 허브가 들어서면 청년 일자리 창출은 물론 콘텐츠산업의 지역 불균형 해소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더불어 부울경 수소경제 생태계를 조성할 '액화수소 클러스터'를 김해 한림면 신천일반산단에 조성한다. 

사업비 2436억원을 투입해 내년부터 2033년까지 육 해상을 아우르는 액화수소 특화 산업을 육성해 지역 미래 먹거리를 확보한다.


가덕도 신공항과 진해신항, 철도망과 연계한 '트라이포트 배후 물류도시' 조성도 탄력을 받는다.

트라이포트 배후 물류도시는 홍태용 김해시장의 제1호 공약인 동북아 물류 플랫폼 유치와 맥을 같이 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동부경남권 공공의료 강화와 55만 김해시민의 건강 주권을 회복시킬 '김해 공공의료원'도 설립한다. 홍태용 시장의 핵심공약인 김해 공공의료원은 서김해IC 일원에 300병상 정도로 2030년까지 개원한다는 목표다. 

외국인 주민을 위해 '경남 글로벌 어울림 센터'를 김해중학교 터에 건립한다. 총 사업비 200억원을 투입해 내년부터 2028년까지 짓는다. 

경남도 외국인 정책의 거점으로 활용할 이 센터에는 외국인주민상담지원센터와, 취 창업 기술교육, 한국어학당, 다목적 체육관, 내외국인 주민 문화동반자 교실 등도 운영한다.

김해=박석곤 기자 p2352@kukinews.com
박석곤 기자
p2352@kukinews.com
박석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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